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새누리 親朴, '부산합의' 의미축소…'하나의 안'일뿐

머니투데이
  • 황보람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5.09.29 12:25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the300]29일 與 최고위 긴급회동…金, '안심번호 도입 공천룰' 등 부산 발표문 설명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왼쪽)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지난 28일 오전 부산 롯데호텔에서 오픈프라이머리 및 권역별 비례대표 등 '총선룰'에 관한 합의를 마치고 합의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뉴스1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왼쪽)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지난 28일 오전 부산 롯데호텔에서 오픈프라이머리 및 권역별 비례대표 등 '총선룰'에 관한 합의를 마치고 합의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뉴스1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공천룰 관련 '부산 합의'가 하루만에 논의해볼 수 있는 '하나의 안' 정도로 의미축소됐다. 친박계를 중심으로 한 새누리당 지도부는 두 당대표의 여야 합의사항을 의원총회에서 논의할 사안이라며 의미를 축소했다.

새누리당은 29일 오전 8시 긴급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갖고 오는 30일 의원총회에서 김-문 대표가 합의한 '안심번호 도입 공천제'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비공개 최고위에서는 양당 대표가 전날 합의한 안심번호 도입 공천룰 및 선거구재획정으로 인한 농촌지역구 축소 문제 등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농촌지역구 문제가 '중심 논의'라고 밝혔지만 2시간여 지속된 회의에서 전날 양당 대표의 발표문 관련 갑론을박이 이어진 것으로 관측됐다.

김 대표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논의의 주제는 농촌 선거구가 줄어드는 문제를 해소하는 것이었다"며 "문 대표와 만나서 했던 발표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안심번호라는 용어는 정개특위 소위에서 이미 여야 합의로 조율된 상태인데 그것이 마치 새정치연합의 고유 제안, 정책으로 오해하고 있다"며 "안심번호는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오래전부터 필요하다고 했고 우리 당에서도 당헌당규에 명시된 여론조사의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 도입이 필요하다고 논의돼 왔던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나 원유철 원내대표는 회의 후 안심번호 도입 논의와 관련해 "그것도 제3의 길에 포함돼서 논의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의미를 축소했다.

이어 그는 "새누리당은 여야 합의에 따른 완전 국민공천제를 추진했지만 차질이 생겼기 때문에 국민의 뜻을 최대한 반영하는 상향식 공천을 추진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심번호 도입 공천룰 또한 '하나의 안'으로 의총에서 논의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대표적인 친박 인사인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 등도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안심제도 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엘리베이터에 올라 취재진에게 손인사를 하고 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여야 대표가 합의한 안심 번호를 통한 국민공천제 등 내년 총선룰과 선거구획정 문제 등을 집중 논의했다. 2015.9.29/뉴스1  <저작권자 &#169;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엘리베이터에 올라 취재진에게 손인사를 하고 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여야 대표가 합의한 안심 번호를 통한 국민공천제 등 내년 총선룰과 선거구획정 문제 등을 집중 논의했다. 2015.9.2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날 회의에서는 비례대표 숫자를 고수하고 있는 새정치연합 측이 농촌 지역구 축소 문제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여당 정개특위 간사인 이학재 의원은 "지역구를 259석에서 260석 근처로 확정하면 농촌 지역 대표성을 그래도 지켜낼 수 있다는 말이 있었다"며 "문 대표가 비례대표는 지켜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데 정말로 농촌 지역구를 버릴 건지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야당의 3분의 2 정도 의원들이 저희 생각과 같이 하신다고 생각한다"며 "야당 내에서도 충분한, 민주적인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치면 저희가 주장하는 안대로 정치권 합의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판단했다.

그는 "야당 주장이 정말 야당이 주장하는 건지, 문 대표 주장인지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생각할 필요가 있다"며 "문 대표는 농촌 지역구를 버리겠다는 입장인지 명확한 답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안심번호 도입 공천룰'에 대해서는 정개특위 간사로서 30일 의총에서 의견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이 의원은 안심번호 도입이 김 대표의 처음 제안과 다르다는 지적에 "김 대표가 국민공천제에 대해 계속 말씀하셨고 오픈프라이머리도 그 일환이라 생각한다면 큰 틀에서 변화는 없다고 보면 된다"며 "방식의 변화가 있다고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 대표를 비롯해 원유철 원내대표, 김을동 최고위원, 이정현 최고위원, 황진하 사무총장, 정개특위 여당 간사인 이학재 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태호, 서청원, 이인제 최고위원은 불참했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5월엔 정말 주식이 안좋았을까? 통계로 비교해 봤더니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부꾸미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