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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캠 피싱' 10억원 뜯어낸 일당 실형…최대 징역 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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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재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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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0.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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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김지영 디자이너
/그래픽=김지영 디자이너
여성인 것처럼 가장해 남성들에게 알몸 화상채팅을 유도한 뒤 이를 빌미로 총 10억원에 달하는 돈을 뜯어낸 이른바 '몸캠 피싱' 일당이 1심에서 최대 징역 6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7단독 김한성 판사는 정보통신망법상 정보통신망 침해 및 공갈 등 혐의로 기소된 조모씨(27)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최모씨(26)는 징역 3년6월, 박모씨(41)와 이모씨(27), 김모씨(27)는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조씨 등은 지난해 6월부터 지난 3월까지 남성들에게 알몸으로 화상채팅을 하도록 유도한 뒤 영상을 녹화해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 총 9억9000여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스마트폰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마치 여성인 것처럼 남성들에게 접근한 뒤 악성 프로그램을 보내 스마트폰에 저장된 연락처, 위치정보를 빼낸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들은 화상채팅 도중 조씨 등이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며 보내준 악성 프로그램을 설치했다가 화를 입었다.

조씨 등은 계좌번호로 100만~150만원을 요구해 돈을 받아낸 뒤 추가로 돈을 요구하고, 이에 응하지 않으면 피해자들의 부모나 여자친구에게 영상을 전송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를 입은 사람은 총 718명으로 확인됐다.

김 판사는 "조씨 등이 조직적·계획적으로 수백명의 피해자에게서 수억원을 갈취한 것으로 범행 규모가 매우 크고, 피해자들은 집요하고 악랄한 협박 수법으로 큰 수치심과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고 판단했다.

특히 범행을 위해 악성 프로그램을 중국에서 구입하는 등 총책 역할을 맡은 조씨에게 가장 무거운 형을 내리고, 비슷한 범행을 추가로 저지른 최씨에 대해서도 다른 2명보다 높은 형을 선고했다.



  • 황재하
    황재하 jaejae32@mt.co.kr

    기러기가 북쪽으로 날아가고 제비가 남쪽에서 날아오는 것도 새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그에 걸맞은 변명이 있을 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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