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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밍아웃' 선언 바티칸 고위 성직자 종무 박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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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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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0.0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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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프 카람사(43) 신부/ 사진=영국 BBC 방송화면 캡처
크리스토프 카람사(43) 신부/ 사진=영국 BBC 방송화면 캡처
세계주교대의원회의(주교 시노드) 정기총회가 열리기 하루 전날 동성애자로 커밍아웃한 카톨릭 고위성직자가 종무를 박탈당했다.

교황청은 4일(현지시간) "폴란드 출신 크리스토프 카람사(43) 신부가 전날 자신이 남자친구를 사랑하는 동성애자라고 밝혔다"며 "주교 시노드 개막 하루 전 충격적인 일을 공개하고 나선 것은 매우 심각하고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밝혔다.

이어 페데리코 롬바르디 바티칸 대변인은 "총회가 언론으로부터 압력을 받도록 하려는 속셈"이라며 "카람사 신부는 앞으로 교황청 신앙교리성과 교황청립대학에서 활동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람사 신부는 17년동안 로마에 머물며 2003년부터 교황청 신앙교리성과 재로마 교황청립대학에서 임무를 수행해왔다.

그는 이혼·동성애 등 문제를 중점 논의하기로 계획된 이번 주교 시노드 총회가 열리기 전날인 3일 정오 로마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실 공개에 따른 어떠한 불이익도 감수하겠다"며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알렸다.

당시 AFP 등 외신은 "카람사 신부의 결정은 이번 주교 시노드를 통해 교회가 동성애자들을 다시 한번 바라보게 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이날 카람사 신부의 종무를 박탈한 교황청은 남아있는 신부 자격까지 박탈할 지 여부를 향후 계속해서 검토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 윤준호
    윤준호 hiho@mt.co.kr

    사회부 사건팀 윤준호입니다. 서울 강남·광진권 법원·검찰청·경찰서에 출입합니다. 많은 제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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