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네이버·다음 '뉴스편집 공정성' 두고 여·야 '내편 만들기'

머니투데이
  • 홍재의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5.10.08 09:09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새누리당 "공정성 지켜라" vs 새정치 "주눅들지 말라" vs 포털 "우린 공정해"

7일 열린 교문위 국감에서 포털의 뉴스편집 공정성을 두고 상반된 주장을 펼친 유재중 새누리당 의원(왼쪽)과 조정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사진=머니투데이DB
7일 열린 교문위 국감에서 포털의 뉴스편집 공정성을 두고 상반된 주장을 펼친 유재중 새누리당 의원(왼쪽)과 조정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사진=머니투데이DB
"공정하게 하면 왜 이런 이야기가 나오겠나. 오해 받을 수 있는 편집 때문이다. 오해 받지 않도록 공정하게 해달라. 여도 야도 아니고 정치적 중립을 지켜달라."(유재중 새누리당 의원)

"두 포털 관계자를 불러서 그런 발언을 하는 자체가 적절치 않다. 이 문제를 일으킨 것이 여의도 연구소에서 엉터리 통계를 내서 아닌가. 앞으로 조심해서 하라는 얘기와 같다. 선거를 앞두고 이슈를 삼는 것이 잘못된 것이다."(조정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지난 7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공평성'을 내세워 자기편 만들기에 열중했다. 여당에서는 "포털이 편향적인 편집을 하고 있다"는 점을 문제 삼았고, 야당은 "주눅들지 말라"며 여당의 압박을 문제시했다.

이날 국감에는 윤영찬 네이버 이사와 이병선 카카오 이사가 포털 증인으로 출석했다. 오후 5시30분쯤부터 2시간 가량 이어진 증인심문은 마무리 직전 여야의 '편 가르기'로 끝을 맺었다.

서용교 새누리당 의원, 박대출 새누리당 의원, 강은희 새누리당 의원, 윤재옥 새누리당 의원은 잇달아 △다음 뉴스 펀딩 △카카오톡 스팸 신고기능 △네이버 뉴스스탠드 △(블로그 등)이용자 공유게시물에 따른 피해자 명예훼손 문제 등을 거론하며 포털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박 의원은 '뉴스유통 이력제'를 도입해 포털의 편집 이력이 투명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포털 메인뉴스 이력 및 뉴스 최초 노출 시간, 뉴스를 선정한 담당자가 누군지 공개해야 한다는 것이 이력제의 골자다.

이에 김태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반론을 제기했다. 새누리당에서 포털사를 증인으로 불러 질의하는 내용이 '포털 길들이기'로 볼 수 있다는 것.

김 의원은 "네이버와 카카오가 상임위를 바꿔가면서 출석하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며 "2006년부터 새누리당이 큰 선거를 앞두고는 매번 이렇게 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소가 발표한 '포털 모바일뉴스 메인화면 빅데이터 분석 보고서'를 언급하면서 "(포털이)여당과 정부에 부정적이라고 주장하면, 모든 언론이 정부에 비판적인 기사는 쓰지 말라는 것과 다름 없다"고 말했다.

이에 유재중 새누리당 의원이 "공정하지 않아서 발생한 일"이라 반발했고, 조정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도 재반격에 나섰다.

2시간 여의 '편가르기' 증인심문은 서 의원의 "국감에 포털의 편향성에 대한 지적이 이뤄지고 있고, 이에 대한 기사가 수백건 나왔지만 정작 포털 메인에는 노출되지 않았다"는 비판으로 끝을 맺었다.

증인으로 출석한 네이버와 카카오도 "공정한 편집을 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입장뿐이었다.

윤 이사는 "포털은 기업이고 시장을 보고 가기 때문에 한쪽으로 정책 편향을 보이면 정치적으로 다른 반쪽의 이용자가 떨어져나가고 위기가 닥친다"며 "편향적 편집을 할 이유가 전혀 없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이사 역시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 속성상 한쪽 편향된 편집을 하는 것은 자살행위"라며 "공정한 플랫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