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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왕좌 '아마존'이 140년 역사 'GE' 뒤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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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스베가스(미국)=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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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0.0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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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리인벤트2015'서 굴지 기업들 '클라우드 통한 혁신' 강조…속도·보안 강화한 新서비스 공개

클라우드 왕좌 '아마존'이 140년 역사 'GE' 뒤흔든다
#. "우리는 지금 역사상 가장 큰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물리적인 세상과 소프트웨어(SW) 세상이 통합되고 있는 지금, 우리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2020년이 되면 150억달러에 달하는 매출의 대부분이 SW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140년 역사의 미국 제조업체 GE(제너럴일렉트릭)의 최고정보책임자(CIO) 짐 폴러는 "우리의 100여 년간 전략과 디지털을 결합하면 이전과는 전혀 다른 결과물이 나올 것"이라며 "그렇게되면 우리는 SW 회사가 된다"고 공언했다.

#. 미국 메이저 리그 자회사인 MLBAM(MLB어드밴스드미디어)도 주무대를 더 이상 야구에 한정하지 않고 하키로 옮겨가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MLBAM은 모바일을 통해 심판, 주자, 타자와 관련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는데 이 영역을 내셔널하키리그(NHL)로 옮기겠다는 것이다.

이 회사의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조 인제릴로 수석부사장이 "스트리밍 데이터를 통해 100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확보했다. 곧 NHL과도 MLBAM에서 하고 있는 서비스를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말하자 청중의 박수가 쏟아졌다.

굴지 기업들이 미래 비전을 밝힌 무대는 다름 아닌 아마존닷컴의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부문인 AWS(아마존웹서비스)가 마련한 자리였다. 올해로 4년째를 맞는 AWS의 고객행사 '리인벤트2015'가 열린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 베네시안호텔 컨퍼런스룸에 1만9000여명이 구름처럼 몰렸다. AWS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고객과 AWS가 제공할 새 서비스가 궁금한 이들이다. 한국에서도 150명에 달하는 IT분야 전문가들이 이 곳을 찾았다.

/사진=앤디 재시 AWS 수석부사장
/사진=앤디 재시 AWS 수석부사장
이유는 간단하다. 2006년 아마존닷컴의 클라우드서비스 관련 사업부인 AWS가 클라우드를 통한 업계 전반의 변혁을 이끌어 가고 있기 때문. 실적이 이를 뒷받침한다. AWS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81% 늘어난 18억 달러를 기록했다.

AWS 대표 서비스인 EC2의 올해 2분기 기준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스토리지 서비스 성장률은 전년 동기에 비해 120% 늘었고 데이터베이스 사용률도 127% 확대됐다. 데이터베이스 부문에서만 연간 10억달러 이상의 수익을 기록 중이다.

앤디 재시 AWS 부사장은 "다국적 IT기업의 수익률을 살펴보면 대부분 규모가 줄어들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지만 우리는 다른 경쟁사들보다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유는 AWS가 제시하는 '자유(FREEDOM)'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앤디 부사장은 이날 '개발에서의 자유', '데이터로부터 얻을 수 있는 가치의 자유', '클라우드 환경에 데이터를 적용할 수 있는 자유', '데이터 이전의 자유' 등 AWS를 통해 얻을 수 있는 6가지 자율성에 대해 언급했다.

GE도 '데이터 이전의 자유'를 만끽하는 사례로 꼽힌다. GE는 '중요한 데이터'를 차별적으로 관리하자는 기조로 방향을 틀고 10억 달러를 투자해 SW디자인센터를 구축, AWS와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센터 개수를 줄여 나가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서른 개에 달하는 데이터센터는 4개까지 줄일 계획이다.

클라우드 왕좌 '아마존'이 140년 역사 'GE' 뒤흔든다
GE의 짐 CIO는 "300개 이상의 전사적자원관리프로그램(ERP)을 비롯해 수백개의 애플리케이션, 다수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해왔지만 AWS 클라우드 서비스에 60%가량의 업무를 맡기게 되면서 효율성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쟁력있는 가격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도 AWS만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AWS는 2006년 출범 이후 49회 가격인하를 단행하면서 경쟁사 대비 최저가 정책을 지향하고 있다. 매년 최소 100건 이상의 신규 서비스를 추가하며 서비스를 확대 중인 AWS는 현재 한국 시장에서만 50여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날 키노트 연설 무대에서도 빅데이터를 쉽고 빠르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 '퀵사이트', 여러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복제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 마이그레이션 서비스', 데이터 이동을 용이하게 한 '키네시스 파이어호스' 등을 포함해 7개의 신규 서비스를 발표했다.

로웰 엔더슨 제품 마케팅 수석 메니저는 "이날 선보인 모든 서비스가 업계 최초는 아니지만 고객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주자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며 "다양한 서비스는 클라우드의 확장성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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