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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WC] '12K 완봉 역투' 아리에타, NLDS 이끈 '일등 공신'

스타뉴스
  • 국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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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0.08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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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NC 파크를 침묵의 도가니로 만든 제이크 아리에타(29, 시카고 컵스). /AFPBBNews=뉴스1
PNC 파크를 침묵의 도가니로 만든 제이크 아리에타(29, 시카고 컵스). /AFPBBNews=뉴스1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다운 피칭이었다. PNC 파크를 가득 메운 검은 물결과 야유도 그를 막을 수 없었다. 제이크 아리에타(29, 시카고 컵스)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잠재우고, 소속 팀 컵스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아리에타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경기에 선발 등판해

아리에타의 올 시즌은 환상 그 자체였다. 지난해 10승 5패 평균자책점 2.53으로 개인 통산 두 번째 10승을 따냈던 그는 올해 33경기에 선발 등판해 22승 6패 평균자책점 1.77의 눈부신 성적을 거뒀다.

특히 7월 31일 밀워키 브루어스전부터의 성적은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였다. 아리에타는 7월 26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패한 뒤, 이후 등판한 13경기에서 11승 무패의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투구 내용도 알찼다. 단 한 번도 6회 이전에 마운드를 내려온 적이 없었고, 13경기의 평균자책점은 무려 0.57에 불과했다. 또한 8월 31일 LA 다저스 원정경기에서는 9이닝 1볼넷 12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선보이며, 개인 통산 첫 번째 노히트노런을 작성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그리고 17개의 볼넷을 내주는 동안, 95개의 탈삼진을 뽑아내는 등 제구 면에서도 흠잡을 데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정규시즌의 위력은 이날 피츠버그와의 와일드카드 단판전에서도 나타났다. 선취점을 지원받고 1회말 마운드에 오른 아리에타는 앤드류 맥커친에게 안타 한 방을 내줬지만, 삼진 2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1회를 마무리 지었다.

PNC 파크를 가득 메운 검은 물결도 아리에타를 막지 못했다. /AFPBBNews=뉴스1
PNC 파크를 가득 메운 검은 물결도 아리에타를 막지 못했다. /AFPBBNews=뉴스1


PNC 파크를 가득 메운 관중들의 야유 속에서도 범타 행진은 계속됐다. 아리에타는 2회부터 4회까지 삼진 4개를 솎아내며 3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만들어냈다. 특히 3회에는 페드로 알바레스, 게릿 콜, 그레고리 폴랑코를 모조리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괴력까지 발휘했다. 이어 팀이 4-0으로 앞선 5회말에는 선두 타자 프란시스코 서벨리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으나, 삼진 2개를 곁들이며 후속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정리했다.

백미는 6회였다. 아리에타는 트래비스 스나이더에게 중전 안타, 조시 해리슨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줘 1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맥커친을 유격수 방면 땅볼로 유도했지만, 유격수 애디슨 러셀이 이 타구를 제대로 잡지 못해 1사 만루 상황에 놓였다. 누상에는 발 빠른 주자들이 포진한 만큼 안타 한 방이면 단숨에 2점, 장타 한 방이면 3점, 또는 동점까지도 허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아리에타는 4번 타자 스탈링 마르테를 유격수 방면 병살타로 잡고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위기는 또 한 차례 찾아왔다. 아리에타는 7회초 2사 이후 들어선 타석에서 피츠버그의 좌완 불펜 투수 토니 왓슨이 던진 93마일 싱커에 허리 쪽을 강타 당했다. 여기서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인 아리에타는 왓슨과 설전을 주고 받았고, 말싸움은 벤치 클리어링으로 번졌다.

심리적인 면에서 타격이 있을 법했다. 아니나 다를까. 아리에타는 7회말 선두 타자 서벨리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아리에타는 아리에타였다. 후속 타자 닐 워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그는 대타 아라미스 라미레스마저 3루수 방면 병살타로 잡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나갔다.

흔들림이 없었다. 아리에타는 8회말 안타 한 방을 맞았지만, 삼진 2개를 곁들이며 피츠버그 타선을 잠재웠다.

8회까지 103구를 던진 아리에타는 경기를 직접 마무리 짓기 위해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역시 굳건했다. 아리에타는 세 타자를 나란히 범타로 잠재우고 승리의 순간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정규시즌의 위력을 포스트시즌 출발점에서도 보여준 아리에타. 그가 앞으로 보여줄 역투와 함께 시카고 컵스의 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지게 될지 많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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