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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家 '형제의 난' 2차전 돌입…신동주가 내밀 카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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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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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0.0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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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투자회사·롯데홀딩스 대표이사 교체건 소송 불사 가능성…신동주 전 부회장, 지분 여전히 높아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이 2차전으로 접어들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이 경영권을 장악한 이후 칩거했던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8일 기자회견을 소집하며 대대적인 반격을 선언하고 나섰다.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8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 기자회견을 연다. 이를 위해 지난 주말쯤 한국에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기자회견의 구체적인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주된 내용은 경영권 탈환을 위한 법적조치 등일 것으로 관측된다.

신 전 부회장은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패배한 이후 지난 9월 한국 롯데의 지주사격인 호텔롯데 등기이사직에서 해임됐다. 이에 앞서 롯데리아와 롯데건설, 롯데알미늄 등기이사직에서도 해임됐다.

그러나 신 전 부회장의 지분은 여전히 무시못할 상황이다. 한일 롯데 지배구조 최정점에 있는 광윤사는 신동주 전 부회장이 50%,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38.8%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의 어머니인 시게미쓰 하츠코 씨가 10%,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0.8%를 갖고 있다. 광윤사는 한일 롯데를 지배하는 롯데홀딩스의 지분 28.1%를 보유하고 있다.

일본 롯데홀딩스 역시 신 전 부회장 지분이 1.6%로, 1.4%를 보유한 신동빈 회장보다 앞선다. 그밖에 일본 주요 계열사의 지분도 신 전 부회장이 신동빈 회장을 소폭 앞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롯데에서도 신동빈 회장과 비슷한 지분을 유지하고 있다. 롯데쇼핑의 경우 신동빈 회장이 13.46%, 신 전 부회장이 13.45%로 차이가 0.01%에 불과하다. 신격호 총괄회장(0.93%), 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이사장(0.74%)을 합하면 신 회장 지분을 뛰어넘는다. 롯데제과는 신동빈(5.34%) 회장이 신 전 부회장(3.95%)보다 좀 더 많지만 신격호 총괄회장(6.83%), 신영자 이사장(2.52%) 등으로 반 신동빈 라인이 연합할 경우 절대 불리하다.

신 전 부회장은 이 같은 높은 지분을 바탕으로 주주총회를 개최해 경영진 교체 카드를 쓰거나, 신동빈 회장의 일본 롯데홀딩스. L투자이사 대표이사 선임과정을 문제로 들어 소송을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

신 전 부회장은 지난 주말 입국 전에도 수시로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반격기회를 모색했던 것으로 관측된다. 아버지인 신 총괄회장과 누나인 신 이사장과도 회동했을 가능성이 높다.

한편 신 전 부회장이 이날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내건 SDJ코퍼레이션이라는 회사는 신동주, 자신 이름 석자를 따 만든 회사로 경영권 회복을 위해 설립한 것으로 전해진다.

일본 재계에 따르면 신 전 부회장은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해임 후 자신을 따르던 임직원들을 데리고 지난 1월 신주쿠 일본 롯데 본사 바로 옆 도쿄오페라시티빌딩에 사무실을 마련했다. 롯데홀딩스 집무실을 내려다보며 경영권 회복 의지를 다진 것으로 전해졌던 이 곳 사명이 SDJ코퍼레이션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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