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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1] '홈런 포함 2타점' 박병호, 넥센의 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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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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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0.1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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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 4번 타자 박병호. /사진=뉴스1
넥센 히어로즈 4번 타자 박병호. /사진=뉴스1
넥센 히어로즈가 두산 베어스에 끝내기 역전패를 당하며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내주고 말았다. 리드를 잡고 있었지만, 마지막을 넘기지 못했다. 하지만 위안도 있었다. '4번 타자' 박병호(29)의 활약이다.

넥센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연장 10회말 대타 박건우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3-4로 패했다.

이로써 넥센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승리했다면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었지만,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며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손승락과 조상우가 무너진 것이 결정적이었다.

그래도 나름의 위안은 있었다. 바로 박병호다. 팀의 4번 타자다운 모습을 보였다. 솔로 홈런 한 방을 포함해 2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팀이 1-0으로 앞선 6회초에는 달아나는 중월 솔로포를 터뜨렸고, 2-2로 맞선 8회초에는 1사 1,3루에서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3-2를 만들었다. 점수가 필요한 순간마다 점수를 만들어낸 셈이다. 결과적으로 팀이 패하며 빛이 바랬지만, 충분히 준수한 활약이었다.

박병호는 올 시즌 타율 0.343, 53홈런 146타점, OPS 1.150을 기록하며 넥센 타선을 이끌었다. KBO 리그 최초로 2년 연속 50홈런을 때려냈고, 한 시즌 최다 타점 신기록도 세웠다. 4년 연속 홈런왕과 타점왕 타이틀도 차지했다.

문제는 포스트시즌이었다. 냉정히 말해 좋은 기록이라 할 수는 없었다. 이날 전까지 포스트시즌 16경기에 나서 타율 0.203, 3홈런 5타점에 그쳤다. 이름값에 비해 아쉬움이 남는 기록이다. 지난 7일 있었던 SK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3타수 무안타에 그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필요할 때마다 타점을 올렸다. 멀티히트를 때린 것은 아니지만, 대포 한 방에 달아나는 점수를 뽑아내는 등 제몫을 해냈다.

염경엽 감독은 4번 타자를 두고 '타선의 중심이자 핵심'이라고 평가했다. 4번 타자의 중요성을 강조한 셈이다. 그리고 이날 박병호는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비록 1차전은 패했지만, 아직 시리즈가 끝난 것은 아니다. 박병호의 활약이 꼭 필요한 넥센이다. 그리고 이날 박병호가 보여준 활약은 분명 의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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