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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쇼핑' 전쟁 돌입한 패션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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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진영 기자
  • 2015.10.1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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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기업 온라인몰 성장세 가팔라...대리점 전개 토종 브랜드 자기잠식 우려에도 온라인몰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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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기업들의 '온라인 전쟁'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최근 내수 침체로 고전하는 패션기업이 온라인 시장에서는 두드러지는 성장세를 보이며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 수립, 인력 확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가두점을 중심으로 성장해온 토종 브랜드도 온-오프라인 매장의 매출 자기잠식(cannibalization)이 일어날 우려를 감내하고 온라인몰을 오픈하고 있다.

◇'형지' 샤트렌 온라인몰 출범 "온-오프 모델간 상생 가능한 모델"
13일 국내 토종 패션그룹 형지는 자사가 전개하는 브랜드 '샤트렌'의 온라인몰을 전일 개장했다고 밝혔다. 최근 E-커머스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몰 운영을 미룰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대리점 위주의 가두 매장으로 성장해온 토종 브랜드 인 만큼 온라인몰을 오픈하면 기존 210여개 대리점 매출이 잠식될 수 있다는 점이 부담이었다. 이에 고객들에게 온라인에서 판매하되 전국 매장에서 수령 및 교환, 반품을 담당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판매에 대한 수익은 본사와 대리점이 똑같이 나누게 되는 구조다. 이 시스템에 대한 시범 서비스 기간을 거쳐 내년 3월 본격화할 방침이다.

형지 관계자는 "대리점 입장에서는 새로운 고객층 유입을 기대할 수 있고 온라인 구매 수익도 나눌수 있게 될 것으로 본다"며 "수익을 서로 공정히 나누는 만큼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모델이라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 SK네트웍스, LF 등 패션 대기업들도 온라인 전열 정비…성장세 가팔라
삼성물산 (88,900원 상승1600 -1.8%) 패션부문 통합쇼핑물 'SSF샵' 매출은 올 들어 지난달까지 전년동기대비 30% 늘었다. 통합쇼핑몰은 기존 빈폴, 패션피아, 에잇세컨즈 등 3개 온라인 쇼핑몰을 통합해 지난달 초 탄생했는데 지난해 각각의 쇼핑몰 매출을 더한 것 보다 큰 폭 매출이 늘어났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별도로 존재했던 온라인몰을 통합한 이후 다수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접근율이 높아져 매출이 눈에 띄게 늘었다"며 "몰 내 차별화된 마케팅, 이벤트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LF (20,350원 상승300 -1.4%), SK네트웍스 (5,370원 상승20 0.4%) 패션부문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들도 성장세가 가파르다. LF의 'LF몰'은 올 들어 지난달까지 전년비 30% 매출이 늘었다. 특히 모바일을 통한 유입은 PC를 통한 온라인 채널을 압도한다. 지난해 모바일샵 LF몰은 전년대비 400% 성장률을 보였고 모바일샵의 온라인몰 내 비중도 5%에서 15%로 늘었다. 올해에도 지난해 대비 70% 넘는 매출을 목표를 잡고 무난히 달성해나가고 있다.

SK네트웍스 패션부문이 운영하는 'SK패션몰'은 같은 기간 매출이 100% 상당 뛰었고 연말까지 성장률은 더 가팔라 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9월 초 아메리칸 이글, 스티브J&요니P, SJYP, Y&Kei 등의 브랜드들이 신규 입점한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이에 SK네트웍스 패션부문은 온라인쇼핑몰에 인력 확충을 진행하는 등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백화점, 가두점 등 오프라인 유통 채널의 매출 감소세가 뚜렷한 가운데 판매가 늘고 있는 온라인숍, 그 중에서도 모바일 판매에 힘을 기울이는 것은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패션업계 온라인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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