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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비 "韓업체들, 車인포테인먼트 개발 역량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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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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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0.2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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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韓회원사, 제니비 성공에 기여"..현대차 제네시스에 LG전자 개발 '제니비' 탑재

제니비연합(GENIVI Alliance)이 21일 서울 송파구 잠실롯데호텔에서 '제니비 연합 주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왼쪽부터 스티브 크럼 제니비연합 전무이사, 매트 존스 제니비연합 의장, 카일 월워쓰 제니비연합 회장./사진=제니비연합
제니비연합(GENIVI Alliance)이 21일 서울 송파구 잠실롯데호텔에서 '제니비 연합 주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왼쪽부터 스티브 크럼 제니비연합 전무이사, 매트 존스 제니비연합 의장, 카일 월워쓰 제니비연합 회장./사진=제니비연합
"소비자들은 애플 아이패드와 구글 안드로이드 폰에서 누릴 수 있는 모든 것을 자동차에서 누릴 수 있기를 원한다. 삼성과 LG 등 한국 기업은 기존 플랫폼을 개발한 경험이 있는 만큼 자동차 관련 개발도 쉽게 할 수 있을 것이다."

매트 존스 제니비연합(GENIVI Alliance) 의장은 21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니비연합 주최 기자간담회'에서 차량 인포테인먼트(IVI) 개발과 관련한 한국 기업의 기술력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제니비연합은 차량 인포테인먼트 개방형 소프트웨어 개발과 상용화를 추진하는 비영리 산업 연합체로, BMW와 푸조, 인텔을 주축으로 2009년 출범했다. 재규어랜드로버의 미래 인포테인먼트 책임자이기도 한 존스 의장은 개방형 PC 운영체제(OS)인 리눅스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 표준화에 주력하고 있다.

제니비연합은 이날부터 오는 23일까지 잠실롯데호텔에서 전세계 회원사 150개 기업이 참석하는 '글로벌 회원사 회의'를 개최한다. 차량 인포테인먼트를 위한 개방형 플랫폼 개발을 추진하는 세계 자동차산업 연합체가 한국과 아시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니비연합은 자동차와 가전 제품의 개발 주기에 맞춰 개방형 표준을 개발해 자동차 제조사들과 협력사들이 차량 인포테인먼트 산업의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차량 인포테인먼트는 자동차의 오락과 정보 기능을 통합해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제니비연합은 이번 회의를 통해 회원사 35%를 차지하는 한국과 아시아의 중요성과 IVI 개방형 소프트웨어의 적용범위 확대를 위한 아시아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제니비연합의 150개 회원사 중 13개는 현대차 (257,000원 상승7500 -2.8%)그룹, LG전자 (177,500원 상승7500 -4.0%), 현대모비스 (350,000원 상승11000 -3.0%), 오비고 등 한국 기업들로, 이들은 전세계 자동차 제조사들에게 적합한 IVI 기능들을 위한 기술전문그룹을 구성하는 등 활동 중이다.

스티브 크럼 제니비연합 전무이사는 "한국 회원사들은 자동차 데이터의 웹 어플리케이션 접근 등과 같은 필수 기능을 표준화하는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제니비의 성공에 적극 기여해왔다"며 "이같은 역할은 현재의 IVI 시스템뿐 아니라 미래의 커넥티드 카나 자율주행자동차를 위한 혁신에도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활약 속에 국내 대표 완성차업체인 현대차가 지난 2013년말 출시된 '2014년형 제네시스'에 제니비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사실이 소개됐다. 현대차는 국내 6만5000대, 해외 6만6000대 등 판매된 제네시스에 LG전자가 개발한 제니비 소프트웨어를 탑재했다.

존스 의장은 LG전자 사례 외에 삼성전자 (86,800원 상승1300 -1.5%)와의 협업 계획이 있는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삼성이 인텔과 개발했던 스마트폰 타이젠OS와 제니비는 유사하다"며 "삼성 스마트폰과 카메라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업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제니비연합에 따르면 주요 협력업체들과 완성차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제니비 플랫폼의 도입률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과 일본에서도 관심이 크다. 일본 닛산과 혼다, 중국 상하이자동차그룹과 제일기차 그룹이 회원으로 활동해왔으며, 최근에는 중국 장성 자동차와 대만 차이나 모터컴퍼니가 회원사로 가입했다.

크럼 이사는 "아시아에서 제니비 보급이 계속될 예정"이라며 "향후 일본과 중국에서 회원사 서밋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존스 의장은 제니비 플랫폼의 의의에 대해 "10년 전만해도 소프트웨어 기술이 독점이었던 이유로 하드웨어를 바꿀 때마다 소프트웨어를 다시 개발해야 하는 문제가 있었다"며 "제니비를 도입함으로써 재규어랜드로버는 하드웨어 공급업체와 스프트웨어 업체와 다양한 협업을 직접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에 관련 시스템을 차량에 구현하는 데 39개월이 걸렸지만 지금은 15개월로 기간이 단축됐다"고 덧붙였다.

제니비연합은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 등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관련해서는 '선택'이 아닌 '결합'의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표준 플랫폼 제니비 위에 해당 시스템이 고객 취향에 따라 구현된다는 뜻이다.

카일 월워쓰 제니비연합 회장은 "제니비는 안드로이드와 카플레이를 공개적으로 환영한다"며 "제니비의 리눅스 코드를 오픈 소스로 공개하면 이러한 인터페이스가 가능하게 된다"고 밝혔다. 존스 의장은 "제니비 OS에 안드로이드와 애플이 각각 개발한 소프트웨어가 결합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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