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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정무수석, 국회 답변중 "웃지 마세요" 국감장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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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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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0.23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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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현기환 사과했지만 불만도 표출…與 남성-野 여성의원 '예절' 공방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의화 국회의장을 예방하기 위해 의장실로 들어서고 있다. 2015.7.23/뉴스1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의화 국회의장을 예방하기 위해 의장실로 들어서고 있다. 2015.7.23/뉴스1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이 23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답변 중 의원을 향해 "답변하는데 웃지 마십시오"라고 말해 야당이 반발하는 등 국감이 팽팽한 긴장 속에 진행됐다.

현 수석은 대통령비서실 등 청와대에 대한 국회운영위원회 국감에서 우리처럼 분단을 겪은 독일의 정치상황에 대한 홍철호 새누리당 의원 질문에 "독일은 전후 좌파가 거의 사라졌는데 우리나라는 좌파가 여전히 활동하고 있다"고 답했다.

현 수석은 이어 정색하고는 "답변하는 데 웃지 마십시오"라고 말했다. 현 수석 답변에 일부 야당 의원이 웃었기 때문이다.

야당은 즉각 반발, 현 수석 사과를 요구했다. 야당 의원 중 답변석의 현 수석과 가장 가까운 자리인 정진후 정의당 의원도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웃지 말라는 말을) 똑똑히 들었다"고 강력 항의했다.

현 수석은 일단 사과했다. 그는 "국감 받는 것은 국정에 당당히 임하는데 죄인 취급하는 데 수모감을 느꼈고 그 와중에 야당 의원 웃는 게 비아냥거린다고 느꼈다"며 "사과 드린다, 부적절한 표현이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논란은 이어졌다. 현 수석은 "청와대 직원들에게 모독적 발언들 있었고 (의원들이) 비인격적 표현을 쓰셨다"고 말하는 등 불만도 숨기지 않았다. 이에 이춘석 새정치연합 원내수석부대표는 "사과로 받기 어렵다"고 반발했다.

김용남 새누리당 의원의 의사진행발언도 논란이 됐다. 김 의원은 "여성의 무례는 (허용되고) 남성의 지적은 째째한 것인가"라며 "(사회적) 예절은 국감장도 예외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같은 당 함진규 의원은 야당 측을 향해 "(야당 의원이) 제게 째째하다고 했어도 사과를 요구하진 않겠다"고도 말했다.

이에 대해서도 이언주 새정치연합 의원 등이 야당이 강하게 반발했다. 오전부터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두고 점차 높아진 긴장이 터져 나온 셈이다. 이 과정에서 여야 의원간 고성이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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