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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주목한 젊은 공학자, 비결은 '호기심'과 '지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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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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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0.26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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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박종현 LG디스플레이 책임연구원, 세계3대 인명사전 등재

박종현 LG디스플레이 책임연구원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박종현 LG디스플레이 책임연구원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마르퀴즈 후즈 후 인 더 월드’(Marquis Who’s Who in the World) 는 미국 인명정보기관(ABI),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 등과 함께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로 꼽힌다.

매년 세계적으로 각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물을 심사, 약 5만여명에 대한 정보를 수록해 발간하고 있다.

최근 40대 초반의 젊은 한국인이 '마르퀴즈 후즈 후 인 더 월드' 2016년판에 등재됐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주인공은 LG디스플레이 PO(Plastic OLED) 기술2팀 소속 박종현 책임연구원(43).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및 신소재 등의 분야에서 논문 17편과 21건의 특허를 출원했는데, 이 분야에서 계속 결과물을 내 왔던 것이 인명사전 등재 결정에 영향을 끼쳤다.

그는 세계 3대 인명사전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던 비결을 묻자 '호기심'과 '지속성'을 꼽았다.

박 연구원은 "평소 '미래에는 어떤 기술이 성공할까'라는 호기심을 갖고 기술 트렌드를 많이 살펴본다"며 "어떤 기술이 제품으로 구현될 수 있을 지, 제품화 관점에서 꾸준히 고민하고 적용 가능성이 높은 제품들을 찾기 위해 노력해 온 것이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답했다.

아직 젊은 나이지만 그의 연구는 결코 짧지 않다. 박 연구원은 "1997년 (석사과정에서) 투명기판을 처음 연구할 때부터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미래 디스플레이의 큰 먹거리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연구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의 첫 직장은 LG화학이다. 서울대 공대 섬유고분자공학과(현 재료공학과 고분자전공)에서 학, 석사 과정을 마치고 2004년 LG화학 정보전자소재연구소에 입사한 그는 LCD(액정표시장치) 컬러필터 기술개발을 담당했다.

공부가 더 하고 싶다는 생각에 2006년 미국 코네티컷대 박사과정에 들어갔고, 2010년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공정 기술개발을 주제로 학위를 받았다. 박사과정 중 LG 해외 박사학위 지원 산학장학생에 선발된 인연으로 5년 전 LG디스플레이에 합류했다.

그가 현재 주력으로 연구하고 있는 분야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불리는 웨어러블·플렉서블·폴더블 OLED 봉지(Encapsulation) 기술개발이다.

OLED 유기물질과 외부의 접촉을 막아주는 '봉지' 기술은 제품의 수명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플라스틱 OLED 기반의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제품들이 세상에 빛을 보기 위해선 적합한 '봉지' 기술이 먼저 마련돼야 한다.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미래에 대해 묻자 그는 "조만간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웨어러블, 플렉서블, 폴더블 기반의 다양한 제품들이 구체화될 것"이라며 "상상에만 머물던 신기한 형태의 휘어지고 구부러지고 접히는 OLED 디스플레이들이 곳곳에서 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선보이고 있는 스마트 워치는 기존의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응용분야의 시작인 셈"이라며 "내부적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응용제품들을 많이 개발하고 있다"고 귀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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