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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폭풍도 막지 못한 현대엔지니어링의 '뚝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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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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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0.28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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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속에 '한국건설의 魂' 심는다 2015 - <5·끝>우즈베키스탄]⑥현대엔지니어링, 우스튜르트 가스케미컬 플랜트(UGCC) 프로젝트

현대엔지니어링이 우즈베키스탄에서 수행하고 있는 '우스튜르트 가스케미컬 플랜트 프로젝트' 현장. 저장설비 등 여러 설비들이 설치돼 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우즈베키스탄에서 수행하고 있는 '우스튜르트 가스케미컬 플랜트 프로젝트' 현장. 저장설비 등 여러 설비들이 설치돼 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모래폭풍도 막지 못한 현대엔지니어링의 '뚝심'

“화장실조차 없는 오지에다 모래폭풍으로 한 치 앞도 분간하기 힘들어 공사를 중단하는 등 많은 고생을 했지만 뚝심으로 이겨냈습니다. ‘한 번 설정한 목표는 무슨 일이든 지킨다’는 ‘현대 정신‘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서쪽으로 약 1200㎞ 떨어진 카라칼팍스탄 자치공화국 내 누쿠스공항. 이곳에서 다시 차로 2시간을 달려 도착한 곳에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참여한 ‘우스튜르트 가스케미컬 플랜트(UGCC) 프로젝트’ 현장이 있다.

@머니투데이 유정수 디자이너
@머니투데이 유정수 디자이너

UGCC 프로젝트는 우즈베키스탄 역사상 가장 큰 금액인 41억달러 규모의 수르길가스전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수르길가스전이 있는 우스튜르트지역에 가스·화학플랜트를 건설하는 것으로 2011년 우즈코가스가 발주했다.

총 21억달러에 해당하는 부분을 현대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 GS건설 등 한국 건설업체 3곳이 공동수주했다. 현대엔지니어링 지분은 6억8100만달러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플랜트에 전기, 가스, 물, 공기 등을 공급하는 주변 기반시설을 담당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폴리프로필렌과 고밀도 폴리에틸렌 생산설비, GS건설은 에틸렌생산설비를 짓는다. 현장에는 공기저장탱크 1기와 질소저장탱크 6기가 설치돼 있다. 2012년 6월 착공, 올 10월 준공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 사업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에 첫 발을 내디뎠다. 이를 통해 칸딤가스전 개발을 위한 가스처리설비 프로젝트에서 약 2억3000만달러 규모의 FEED(기본설계) 용역을 수주했다.

공사 초기 어려움이 상당했다. 열악한 기반시설로 생활에 불편이 컸으며 중량물 운송과정에서 영하 30도 넘는 혹한에 운송장비가 동결돼 약 2주간 노상에 정차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김완수 현대엔지니어링 UGCC 현장소장. /사진=임상연 기자
김완수 현대엔지니어링 UGCC 현장소장. /사진=임상연 기자

김완수 현대엔지니어링 현장소장(사진)은 “초기에는 미완성된 캠프에 입주해 화장실조차 없어 직원들이 고생이 많았다”며 “현지 통관 문제로 미리 준비한 차량을 이용하지 못해 에어컨이 없는 현지차로 지역을 오가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현지 통관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대안을 마련했다. 관할지역 전 주세관장을 직원으로 채용하고 수입되는 자재의 관세를 은행에 보증금으로 예치하는 방법을 사용해 이후 ‘선 통관, 후 면세 승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현대엔지니어링은 카라칼팍스탄 자치공화국 노동부가 주최한 ‘인력채용박람회’에 참가, 현지 일자리 창출에 동참했다. 이로 인해 정부기관과 발주처 등의 도움을 받아 인허가 절차를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었다.

발주처인 우즈코가스 관계자는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현장준공을 위해 혼신을 다해준 현대엔지니어링의 열정에 깊은 만족감을 표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사업을 통해 가스플랜트분야에서 입지를 굳히고 앞으로 수주활성화에도 힘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우즈베키스탄에서 수행하고 있는 '우스튜르트 가스케미컬 플랜트 프로젝트' 현장. 스팀·가스 등을 공급하는 관이 거미줄 처럼 얽혀 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우즈베키스탄에서 수행하고 있는 '우스튜르트 가스케미컬 플랜트 프로젝트' 현장. 스팀·가스 등을 공급하는 관이 거미줄 처럼 얽혀 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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