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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리더십·소통능력 흔들…월가 평점 'C+'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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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신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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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0.28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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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 전문가 설문서 평점 'C+'…4월 'B+'서 '뚝'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리더십과 소통능력에 대한 비판이 거세졌다.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는 27일(현지시간) 옐런 의장에 대한 월가의 비판이 고조되면서 투자 전문가와 이코노미스트들이 매긴 옐런 의장의 성적표가 'C+'로 지난해 2월 취임한 이후 최악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CNBC가 최근 머니매니저, 투자전략가, 이코노미스트 등 41명에게 옐런 의장에 대한 평가를 맡긴 결과 이들이 준 평균 점수는 'C+'로 지난 4월 조사 때의 'B+'에서 급락했다. 옐런 의장을 'A'로 평가한 이들도 지난 4월 36%에서 이번에 8%로 뚝 떨어졌다.

조엘 나로프 나로프이코노믹어드바이저 대표는 "옐런 의장이 자신이 뭘 해야 할지 아는지 모르겠지만 우유부단해 보인다"고 말했다.

CNBC는 옐런 의장에 대한 평가가 박해진 것은 그의 리더십과 소통능력에 대한 우려가 커진 탓이라고 지적했다. 이 부문에 대한 점수가 전보다 상대적으로 더 낮아졌다는 설명이다.

시장에서는 FRB가 오히려 기준금리 인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고조시켰다는 비판이 나온다. FRB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게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는 지적이다. 당시 시장에선 금리인상 전망과 금리동결 전망이 팽팽하게 맞섰는데 FRB는 금리동결을 선택했다.

존 도널드슨 하버포드트러스트 부사장은 "FRB의 소통이 시장의 혼란을 줄이기보다 가중시켰다"며 "FRB는 요즘 우리가 듣고 있는 불협화음이 아니라 하나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기준금리 인상 여부와 시기를 놓고 FRB 내에서 이견이 속출하면서 시장의 불안감이 더 커졌다는 말이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80%는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FRB 이사들이 말을 너무 많이 한다고 지적했다. 알렌 시나이 도이체방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옐런 의장이 시장을 혼란스럽게 하는 것과 별개로 불협화음이 너무 크다"며 "FRB가 투명성을 강조한 게 오히려 부작용을 냈다"고 말했다.

또한 응답자의 60%는 FRB가 금리인상 시기를 정하지 못하고 머뭇거리는 게 시장의 극단적인 변동성을 과도하게 의식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존 카타 아던트애셋어드바이저 CEO(최고경영자)는 "지난달 FOMC를 그냥 지나친 것은 실수였다"며 "FRB가 이번에 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데 시장을 지나치게 의식한다는 신호를 줘 실수를 더 악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달에 비해 경제지표의 변화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금리인상을 단행하는 건 시장의 눈치를 봤다는 의미가 된다는 말이다.

반면 옐런 의장을 옹호하는 이들도 있었다. 케빈 기디스 레이먼드제임스 채권 투자전략가는 옐런 의장의 인내심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콘스탄스 헌터 KPMG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옐런 의장이 여러가지 어려움에 직면한 상황에서 해야 할 바를 잘 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옐런 의장이 재정적 부양책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균형 잡힌 성장세를 자극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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