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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벨]레고켐바이오, 흔들림없는 지배구조 '혈맹관계'

더벨
  •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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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0.2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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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켐바이오-칸메드 합병③칸메드 대주주 지분 3년 보호예수+의결권 위임

레고켐바이오 차트
더벨|이 기사는 10월27일(10:45)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레고켐바이오 (46,750원 상승600 -1.3%)는 칸메드와 합병으로 지배구조를 확고하게 다질 수 있게 됐다. 표면적으로는 레고켐바이오 최대주주의 지분이 희석돼 분쟁의 여지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양사 합병이 계획대로 완료하면 레고켐바이오 (46,750원 상승600 -1.3%) 김용주 대표의 지분율은 16.01%에서 13.60%로 하락한다. 특수관계인 12명의 주식을 합친 지분율도 23.74%에서 20.16%로 내려간다. 반면 칸메드의 주주들이 보유하게 되는 레고켐바이오 주식은 15.08%로 올라간다.

김용주 대표의 특수관계인 지분율이 더 높긴 하지만 경영권 방어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수준이다. 특히 이전과 같이 유상증자나 전환사채(CB) 발행으로 연구개발비를 조달한다면 부담은 더 커질 수 밖에 없었다.

레고켐바이오 경영진은 이번 합병을 지배구조 강화 수단으로 활용했다. 우선 칸메드의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갖게될 의결권을 모두 위임 받았다. 지분율 기준 12.82%로 김용주 대표와 특수관계인은 지분율 32.98%의 의결권을 확보하게 된다.

여기에 우호지분으로 분류되는 한국투자파트너스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 4.71%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및 인터베스트 지분 각각 1.93%까지 합칠 경우 40%가 넘는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의결권의 위임기간도 정해놓지 않았다.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동안에는 현재의 레고켐바이오 경영진과 한 배를 타기로 한 것이다.

칸메드 최대주주 측이 계약을 거부할 수도 있었지만 흔쾌하게 허락했다. 성장성 높은 레고켐바이오의 연구개발(R&D) 능력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다. 합병 후 기업가치가 높아졌을 때 공유할 수 있는 이익이 더 크다고 판단한 것이다.

칸메드는 이번 합병으로 향후 성장할 수 있는 의약품 연구개발(R&D) 능력을 확보했다. 안정적인 매출처인 나누리병원에 의료기기와 소모품 외에 의약품까지 납품을 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기존 레고켐바이오가 개발하고 있는 세파계항생제(LCB10-0200)와 항체-약물 복합체(Antibody-Drug-Conjugates: ADC)의 기술이전을 기대할 수도 있다. 레고켐바이오의 기술이전이 속도를 낼 경우 칸메드가 갖지 못했던 무궁무진한 성장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칸메드 대주주 측은 주식을 3년 간 팔지도 못한다. 특수관계인은 아니지만 주식을 보호예수로 묶어 함께 경영에 참여하기로 했다.

칸메드는 레고켐바이오 이사회 6명 중 2명을 선임할 수 있다. 이법표 칸메드 대표와 나누리병원 CFO를 레고켐바이오의 이사진으로 참여시킬 계획이다. 다만 주식을 매각하게 되면 이사 지명권도 사라진다.

레고켐바이오 관계자는 "칸메드와의 합병으로 레고켐바이오의 지배구조가 더욱 강화됐다"며 "양사 경영진이 서로 신뢰할 만 한 혈맹관계를 구축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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