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40선 하회… 외국인·기관 '팔자'

코스피 지수가 28일 낙폭을 키우며 2040선 아래로 내려갔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일본은행(BOJ)의 금융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모양새다. 외국인이 이틀째 '팔자'를 이어가며 지수하락에 일조하고 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국 FOMC와 일본은행의 금융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투자 결정을 내리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54분 현재 전일대비 11.57포인트(0.57%) 하락한 2033.08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06억원, 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장 초반 매수우위를 보이던 기관은 순매도로 전환했다. 개인은 480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3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340억원 순매도로 총 337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432계약 순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57계약, 611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운수창고가 4%대 급락하고 있고 건설업도 2%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은행 운송장비 증권 등도 하락세다. 반면 LG화학의 52주 최고가 경신으로 화학이 상승하고 있고 보헙 기계 의료정밀 등도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77,600원 ▼2,000 -2.51%)가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 (235,000원 ▲4,000 +1.73%)는 1%대 하락하고 있다. NAVER (182,400원 ▲1,700 +0.94%) SK이노베이션 (103,800원 ▼2,400 -2.26%) 신한지주 (41,750원 ▼150 -0.36%) 등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LG화학 (370,500원 ▼8,000 -2.11%)이 미국 테슬라사와 전기차 배터리 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외신 보도에 4%대 상승하고 있고 삼성화재 (277,500원 ▲500 +0.18%)가 대규모 자사주 매입소식에 2%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LG생활건강 (371,000원 ▼10,500 -2.75%)도 3분기 호실적에 1%대 상승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없이 248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525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0.90포인트(0.13%) 내린 687.42를 나타내고 있다. 장 초반 강보합세를 보이다 약보합 전환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6억원, 3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130억원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하락하고 있는 업종이 더 많다. 통신서비스가 2%대 약세를 보이고 있고 통신장비 금속 방송서비스가 1%대 하락하고 있다. 반면 섬유의류가 2%대 상승 중이고 음식료/담배 출판/매체복제 디지털컨텐츠가 1%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 (172,900원 ▼4,200 -2.37%)과 에스엠 (78,100원 ▲2,000 +2.63%)이 2%대 하락하고 있다. 에이치엘비 (100,000원 ▲2,700 +2.77%) CJ E&M (98,900원 ▲2,200 +2.3%) 한국토지신탁 (1,011원 ▼4 -0.39%)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차바이오텍 (16,510원 ▼390 -2.31%)이 3%대 상승중이며 위메이드 (45,950원 ▼2,050 -4.27%) 이오테크닉스 (238,000원 ▼8,000 -3.25%)가 2%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티브이로직 (3,320원 ▼60 -1.78%)과 CS (1,192원 ▼7 -0.58%)가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382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618개 종목이 하락중이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3.65원 오른 1134.65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