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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계열사 중 상장요건 충족 무려 20곳…"연내 상장 약속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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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0.2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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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최경환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8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15.8.11/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8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15.8.11/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호텔롯데를 비롯, 롯데리아, 롯데카드, 우리홈쇼핑 등 롯데그룹의 비상장 계열사 20곳이 상장을 위한 재무요건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그룹은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주요 계열사 상장을 약속했으나 어떤 계열사를 상장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상태다.

국회 정무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신학용 의원은 28일 한국거래소 자료를 인용, 롯데 비상장 계열사 73곳 중 20곳이 상장 재무요건을 충족한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롯데그룹은 지난 8월 10일 호텔롯데 등 주요 계열사를 연말까지 상장시키겠다고 발표했지만 비상장 계열사를 어느 정도까지 상장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계획이 나온바 없다"며 "상장 요건을 충족하는 계열사들을 가능한 빨리 상장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기 위해서는 자기자본이 300억원 이상이면서 최근 매출액 이 1000억원 이상(3년 평균 700억원 이상)이어야 한다. 또 최근 사업연도 영업이익, 법인세 비용 차감 전 계속 사업 이익, 당기순이익 등을 시현해야 한다.

이 같은 요건에 해당하는 롯데그룹 비상장 계열사는 호텔롯데를 비롯해 롯데카드, 롯데리아, 우리홈쇼핑, 롯데상사, 롯데캐피탈, 롯데역사, 부산롯데호텔, 대홍기획, 바이더웨이 등 20곳이다.

롯데그룹은 지난 8월 신동빈 회장과 신동주 전 부회장 사이에 경영권 다툼이 악화되자 상장 계획을 발표했다. 호텔롯데 등 주요 계열사를 상장하고 순환출자 해소, 지주회사 구조 전환을 검토해 지배구조를 투명하게 바꾸겠다고 했다.

상장 기업은 의무적으로 외부감사를 받고 금융감독원 등에 정기적으로 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는 만큼 기업 경영과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롯데그룹의 경우 81개 계열사 중 상장사가 8개에 불과해 국내 10대 그룹 중 계열사 상장 비중이 가장 낮은 편이다. 특히 형제간 경영권 다툼으로 불투명한 지배구조 문제가 불거지면서 비상장 계열사의 상장 필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다.

신 의원은 "국민들께 고개 숙여 약속해 놓고 어물쩍 넘어가려 해서는 안 된다. 국민들이 더 실망하기 전에 지난 8월 발표한 지배구조 개선 및 투명성 제고 방안을 차질 없이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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