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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환매수수료 폐지나서는 자산운용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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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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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1.0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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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이내 환매시 이익금 70%, 90일 이내 환매시 이익금 30% 환매수수료 없애

펀드 환매수수료 폐지나서는 자산운용사들
환매수수료가 없는 공모펀드가 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지난달 자산운용사들에 대해 공모펀드 환매수수료를 자율적으로 결정하라는 공문을 발송한 뒤 나타난 현상이다. 지금까지 퇴직연금과 개인연금, 레버리지 펀드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펀드는 30일 이내에 환매하면 이익금의 70%, 90일 이내는 30%의 환매수수료를 부과해왔다.☞펀드IR 기사 자세히보기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0여곳의 자산운용사들이 일부 펀드에 대해 환매수수료를 폐지하거나 환매수수료 기준을 완화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전날부터 일본중소형FOCUS 펀드, 코리아중기채권 펀드, 코리아단기채권 펀드 등 3개 펀드에 대해 우선적으로 환매수수료를 없앴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환매수수료를 폐지한 펀드는 규모가 일정 수준 이상이고 투자 대상 자산의 유동성도 충분한 펀드"라며 "해외펀드의 경우 해당 국가에서 자금 유출입에 제한이 없는 펀드 위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대표펀드인 삼성그룹 펀드와 삼성그룹적립식 펀드 1·2호, 골드적립식삼성그룹주 펀드, 삼성그룹리딩플러스 펀드 등 4개 펀드에 대해 환매수수료를 폐지했다. 조만간 한국의힘 펀드도 환매수수료를 없앨 예정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 역시 유동성이 높은 자산에 투자하는 펀드를 비롯해 성장대형주 스타일의 펀드부터 점진적으로 환매수수료를 폐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코리아가치성장주 펀드의 환매수수료를 없앴다. 이밖에 대형 자산운용사 중에서는 KB자산운용이 대형주 투자 펀드, 해외재간접투자 펀드 등을 위주로 환매수수료 폐지를 검토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도 환매수수료 폐지 대상 펀드와 시기 등을 결정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중소형사 중에서는 하나UBS자산운용, NH-CA자산운용, 흥국자산운용, 하이자산운용, KTB자산운용,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등이 일부 펀드에서 환매수수료를 폐지했다. 교보악사자산운용, 유진자산운용 등은 환매수수료 부과 기준을 완화했다. 교보악사자산운용은 알파플러스채권 펀드에 대해 기존에는 90일 이내에 환매할 경우 이익금의 70%를 환매수수료로 부과했지만 30일 이내에 환매할 경우 이익금의 30%를 부과하기로 규정을 바꿨다. 유진챔피언단기 펀드는 30일 이내는 이익금의 70%를, 30~90일 이내는 이익금의 30%를 환매수수료로 뗐지만 30일 이내 환매에 대해서만 이익금의 30%를 환매수수료로 부과하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운용 전략상 별다른 제한이 없는 공모펀드의 경우 환매수수료가 대부분 없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펀드판매사들이 환매수수료 폐지를 요구하고 있다. 환매수수료가 없어지면 투자자 입장에서는 환매수수료를 내지 않기 위해 환매를 미루다 펀드 수익률이 떨어져 손실이 나는 상황을 피할 수 있다. 펀드로도 단타매매가 가능해져 자금을 좀더 유연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자산운용사들은 환매수수료 폐지에 따라 펀드로 자금이 유입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지만 자금이 아무 제약 없이 단기에 다시 빠져나가 운용 안정성을 해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환매수수료 부과는 기존 수익자의 이익을 보호하고 펀드 운용에 대한 자금 유출의 영항을 최소화하기 위한 안전장치"라며 "자금 유출입이 단기로 이뤄질 경우 운용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펀드매매가 잦아지면 판매사들만 이익을 보게 된다"며 "업계가 펀드 장기투자에 대해 강조하고 있지만 환매수수료 폐지는 단기투자를 부추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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