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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그룹 물먹인 케이스톤, 타니CC 인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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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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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1.0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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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 36홀 골프장 삼부토건이 매각…연기금 공제회서 1000억 자금 모집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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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케이스톤이 경상남도 사천에 위치한 골프장 타니 컨트리클럽(CC) 인수에 나섰다.

케이스톤은 지난달 금호고속을 금호아시아나그룹에 2000억원 차익을 남기고 팔아 일약 업계의 스타로 떠오른 GP(PEF 운용사)다.

7일 M&A(인수·합병) 업계에 따르면 케이스톤은 신한금융투자와 모 연기금 공제회 등에 타니CC 인수에 관한 프로젝트 펀드 설립을 제안하고 원매자로서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타니CC는 삼부토건이 매각하려는 자산으로 당초 4년 전 1500억원을 호가했으나 최근에는 1000억원 안팎으로 예상가격이 떨어진 매물이다.

타니CC는 경상남도 사천에 위치한 사업부지 166만9508㎡ 규모의 36홀 골프장으로 전통 한옥 모양의 클럽하우스를 가진 위락시설로 유명하다. 골프장을 시공한 삼부토건은 공사비를 회수하기 위해 기대가격을 높게 설정했지만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자 최근 예상가격을 낮춰 실제 매매자를 찾고 있다. 삼부토건은 지난 9월 재무상황이 악화돼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갔고 현금확보를 위해 주요 자산인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과 타니CC 등을 매각하려고 한다.

ⓒ타니CC
ⓒ타니CC

케이스톤은 지난달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을 상대로 금호고속 매각에 성공해 약 2000억원의 차익을 올리고 PEF 투자가들로부터 60억원의 보너스를 받은 운용사다. 금호고속(100%)을 2011년말 1800억원에 사들였지만 4년여 만에 4150억원에 재매각하면서 금융비용(연 5%대)을 포함하더라도 2000억원 이상의 차익을 올린 것이다. 이 운용사는 IBK투자증권과 함께 투자가들로부터 130억원의 보너스를 약속받고 최근 60억원을 선취하기도 했다.

은행원 출신의 유현갑 대표가 이끄는 케이스톤은 지난해에도 골프장에 투자한 전력이 있다. 과학기술인공제회 등의 투자가를 유치해 골프게임 기업 골프존과 PEF를 만들어 수도권 근처 안성Q 골프장을 700억원에 인수한 것이다. 이 사업은 기존 안성Q 골프장 회원들이 대중제 전환을 반대하면서 소송전이 일어나 1년간 소란스러운 과정을 거쳤다. 케이스톤은 매년 안성Q 수익의 7~10%를 투자자에게 배당하기로 했지만 사업 첫해는 성과가 부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스톤은 타니CC 투자를 통해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골프존을 전략적 투자자(SI)로 다시 끌어들이고 금융사와 연기금 공제회 등에서 재무적 투자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안성Q 인수 과정에서 노출한 모습으로 인해 타니CC 거래 제안을 받은 신한금융투자는 참여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 관계자는 "케이스톤이 아직 블라인드 펀드를 구성할 수준은 아니기 때문에 프로젝트 딜을 계속 준비하고 있다"며 "골프장 관련 사업은 이 운용사가 상당히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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