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표 소프트웨어(SW)기업인 한글과컴퓨터 (17,450원 400 -2.2%)에는 365일 멈추지 않고 가동되는 '프로젝트'가 하나 있다. 바로 임직원 가족들이 좋은 일을 맞이했을 때 함께 축하해주는 '한컴가족프로젝트'다.

'2015 여가친화기업' 중소기업부문 우수상을 받은 한글과컴퓨터는 직원들이 동료 및 경영진과 원활히 소통하면서 창의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친화경영 기조 아래 직원들의 여가활동 지원에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있다.

/사진=한컴 판교 사옥 내 실내정원

우선 시기별 정례 회의를 통해 직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매달 직장협의회를 열어 직원대표들과 소통하고, 분기별로는 H&패밀리데이를 통해 임직원 간 자유로운 아이디어 개진과 발굴을 독려하고 있다.

특색있는 여가친화 프로그램도 꾸준히 운영해 오고 있다. 한컴가족프로젝트도 그 일환이다. 3년째 진행되는 한컴가족프로젝트는 자녀 입학시 가방, 학용품 등 학교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가득 담은 선물상자를 전달하는 입학자녀 축하이벤트, 신입사원 입사 시 부모님에게 축하 떡과 상품권 등을 전달하는 이벤트, 신규 직원이나 승진자를 축하하는 패밀리데이 등을 진행한다.

한글과컴퓨터는 임직원 여가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주 40시간 근무를 원칙으로 한다. 휴일 근로에 대해 평일 대체휴가를 제공하는 ‘보상 휴가제’와 자율적으로 연차 일정을 결정하는 ‘자율 연차 휴가’ 제도를 운영 중이다. 대체휴일제, 샌드위치데이 휴가, 장기근속자 대상 리프레시 휴가 및 우수사원 포상휴가제를 매년 실시해 오고 있다. 직원들의 여가 활동을 위해 비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활성화하여, 여름 휴가비 및 개인 복지카드도 지급한다.

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동호회 활동도 지원한다. 직원들은 영화, 골프, 배드민턴, 축구, 농구 등 다양한 동호회에 참여할 수 있다. 여름철에는 매년 야외 정원을 활용한 ‘장미축제’, 야식카트 운영, 조식 제공 등 깜짝 이벤트로 진행하고 있다. 매년 우수 사원을 선발해 미국, 유럽 등 다양한 지역으로 직원들이 해외여행을 떠날 수 있는 포상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사진=이홍구 한컴 사장

이홍구 한컴 사장은 "SW기업이라면 기업의 경쟁력과 직결되는 인재 양성에 노력을 기울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한컴은 해외시장을 바라보고 있는 강소기업으로서 여가친화 기업활동을 통해 더 많은 인재들과 함께 성공하는 신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