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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프라이데이 vs 사이버먼데이 "누가 이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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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훈 Claflin대학 경영학과 조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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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1.26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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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 이야기]<29>치열해지는 전통적 유통업체와 신흥 온라인 업체의 경쟁

[편집자주] 미국 주식시장에서 일어나는 재밌는 이슈와 돈 버는 투자전략, 그리고 흥미로운 인물들을 소개합니다.
/그래픽=임종철 디자이너
/그래픽=임종철 디자이너
어느덧 2015년가 한 달여 남짓 남았다. 이 기간은 유통업체들에게 있어서는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특히 미국 최대의 명절 중 하나인 추수감사절이 있는 이번 주와 12월의 크리스마스를 전후한 기간은 유통업체들에겐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에 처음 와서 경험하는 진풍경 중의 하나는 ‘블랙 프라이데이 (Black Friday)’ 쇼핑모습이었다. 당일 새벽 일찍 혹은 전날 밤부터 베스트바이(Best Buy)나 월마트(Walmart) 등 오프라인 매장 앞에서 장사진을 치고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도 신기했지만, 매장 개장과 동시에 물밀듯이 밀고들어가는 모습을 보자면 어안이 벙벙했다. 요즘에는 온라인 유통업체에서 홍보하는 ‘사이버 먼데이 (Cyber Monday)’라는 것도 생겼으니 미국은 가히 쇼핑 천국이다.

미국의 투자전문 사이트인 인베스토피디아에 따르면 ‘블랙 프라이데이’는 추수감사절 바로 다음 날로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은 대부분 이날 급격한 매출 신장을 기록한다. 그리고 비공식적으로 휴일쇼핑시즌이 시작되는 것으로 간주한다.

‘사이버 먼데이’는 추수감사절 주말 직후의 월요일을 가르키는데 이때부터 온라인 휴일쇼핑시즌이 시작되는 것으로 본다. 특히 이날은 대부분의 온라인소매업체들이 대폭적인 가격할인을 통해 잠재고객들의 지갑을 열게 유도한다.

사실 온라인 유통업체들이 전통적인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의 위협이 되기 시작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실제로 지난 11일 전통적인 유통업체의 하나인 메이시스(Macy's)가 시장전망에 못 미치는 저조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해 주가가 폭락했을 때 이는 다른 유통업체들에게도 영향을 미쳐 주가의 동반하락이 이어졌다. 이러한 실적 부진 원인으로 나날이 치열해지는 온라인 거래의 증가로 인한 전통적인 매장에서의 판매위축을 빼 놓을 수 없다.

온라인 구매는 직접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사무실이나 가정에서 편안하게 마우스 몇 번 클릭함으로써 구입부터 배달까지 완료한다는 점에서 편이성이라는 장점을 가진다. 하지만 거래 품목에 따라서는 매장에서 직접 구매하는 것을 선호하는 경우도 분명히 존재하며 이는 전통적인 유통업체들의 주 타깃이라 할 수 있다.

그럼에도 온라인 유통업체의 위협을 무시할 수 없는 이유는 고객들의 구매행태의 변화에 기인한다. 예를 들어 눈으로 확인이 필요한 품목의 경우 주말에 매장을 방문해 눈으로 확인한 후 매장에서 직접 구매하는 대신에 나중에 집에서 인터넷으로 구매하는 행태가 늘었다. 이는 인터넷상으로 보다 다양한 가격비교가 가능하고 추가적인 가격할인도 받을 수 있는 잇점 때문이다. 이러한 소비행태는 인터넷 사용이 익숙한 젊은 세대일수록 강하다.

미국의 금융뉴스웹사이트인 더스트리트닷컴(theStreet.com)에 따르면 올해에는 작년에 비해 연말연휴 소비지출이 4% 이하로 증가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러나 온라인 지출은 작년 대비 11%나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올해 온라인 매출은 950억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어도비에 따르면 사이버 먼데이 당일 약 30억 달러의 매출을 예상하는 데 이는 작년 대비 12% 증가한 규모이다. 온라인 구매에 있어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증가하리라 예상되고 있으며 추수감사절 당일 쇼핑트래픽의 51퍼센트를 모바일이 주도하고 모바일 매출이 전체매출의 29퍼센트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IBM은 추수감사절 연휴기간 동안 모바일이 전체 온라인 쇼핑트래픽의 56.9퍼센트와 온라인 매출의 36.1퍼센트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기존의 전통적인 유통업체들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판매를 시도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아마존이나 이베이 같이 처음부터 온라인 판매를 위해 구축된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온라인 유통업체와의 경쟁이 쉬운 것은 아니다.

특히 이번 달 파리와 아프리카의 말리에서 벌어진 일련의 테러사건들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불특정 장소에서 벌어졌다는 점 또한 어느 정도 오프라인 유통업체에 영향이 있을 수도 있다.

이같이 전통적인 유통업체와 신흥 온라인 업체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젠 주식시장에서도 누가 최후의 승자가 될 것인지 궁금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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