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YH, 민주화, 조깅, 대구탕… YS의 추억

머니투데이
  • 최경민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5.11.27 05:56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the300][런치리포트-'巨山' 잠들다④] 조문객들이 돌아본 'YS스타일'…말말말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운구 행렬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영결식을 마친 뒤 사저와 김영삼 대통령 기념도서관이 위치한 동작구 상도동으로 향하고 있다. &#39;화해와 통합&#39;을 유언으로 남긴 김 전 대통령의 유해는 이날 국립 서울현충원에 안장된다.2015.11.26/뉴스1  <저작권자 &#169;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운구 행렬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영결식을 마친 뒤 사저와 김영삼 대통령 기념도서관이 위치한 동작구 상도동으로 향하고 있다. '화해와 통합'을 유언으로 남긴 김 전 대통령의 유해는 이날 국립 서울현충원에 안장된다.2015.11.2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 22일부터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던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에서 마지막 국립묘지 안장식에 이르기까지 그를 추모하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이들은 대통령, 정치인, 민주화 투사, 그리고 한 명의 인간으로의 '김영삼'을 회상했다.

'민주투사'이자, 친근한 동지, 다정한 아버지이기도 했던 그의 모습을 보여주는 회고들을 소개한다.

◇"그것은 YS만이 할 수 있는 일이야. 금융실명제는 일본도 못하고 있어. 일본 정상들 만나면 자기들이 그거 해보겠다고 하는데 아직 못했어"(지난 22일 이명박 전 대통령, 김수한 전 국회의장이 YS의 업적으로 하나회 척결을 언급하자)

◇"내가 조그마한 성의로 '박정희 대통령이 괴롭혀 드린거 조금이라도 좀 위안을 드릴 수 있었으면 해서 옆에 와 있다'는 애기를 한 번 (YS에게) 했거든요. 그랬더니 조용히 웃으십디다."(지난 22일 김종필 전 국무총리, 김 전 대통령과의 60년 세월을 회고하며)

◇"에너지를 다 쓰신 것 같아. 기를 쓰고 다 가셨어. 암이나 이런 질병은 (피부가) 새카맣게 되는데 안 그러셨다."(지난 25일 정의화 국회의장, 서거한 김 전 대통령의 표정이 편안해보였다는 점을 강조하며)

◇"YH여공 사건 이거 엄청 큰 일이었다. 훌륭한 일 많이 했는데 IMF 때문에 다 묻혀가지고 안타깝지."(지난 24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김 전 대통령의 업적을 적어놓은 신문기사를 보다가)

◇"우리당 창당 60주년 기념행사할 때도 다들 김영삼 전 대통령을 모시고 싶어했습니다. 40대 기수론 때 김대중 후보에 패한 뒤 부산 공설운동장에서 김대중 후보 지지연설하는데 그게 엄청났죠. 우리나라 야당사에서 빛나는 순간이었습니다."(지난 22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김 전 대통령의 민주화 투쟁 업적을 회고하다가)

◇"언론사 정치부장들이랑 식사를 잡아놨는데 나는 5분전에 갔는데, YS는 벌써와서 다다미방에 혼자 뒷짐지고 서성거리고 있더라. 약속을 정말 칼같이 지키는 분이다. 사적인 약속이든 뭐든 항상 5분, 10분전에 가 계신다."(지난 24일 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 자신의 정치입문 당시를 설명하다가)

◇"각하는 매일 오전 5시에 조깅을 뛰셨다. 캄캄할 때. 35년 동안. 그러니까 저것 하나만으로도 대통령 되심에 충분하다고 누가 그랬어."(지난 24일 김기수 전 대통령 수행실장, 기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과거를 회상하다가)

◇"밤에 찾아가면 직접 와인을 꺼내주셨죠. 심지어 주일날 아침에 가면 당신 옷갈아 입는 침실까지 들어오는 것을 허용해주실 정도로 인간미가 넘쳤습니다."(지난 23일 이낙연 전남도지사, 본인의 기자시절 YS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YS는 자기가 '돈 정거장'이라고 했다. 자신에게 들어오는 돈이 있더라도 돈을 다 나눠주다 보니까."(지난 25일 강인섭 전 청와대 정무수석, 김 전 대통령과의 과거 추억을 회상하며)

◇"다정다감하신 아버지였어요. 업어주시기도 하고. 막내딸이니만큼 정말 사랑 많이 받았던 거 같아요. 정치력을 발휘하는 순간에는 정말 위대한 인물이라는 느낌이 들었죠."(지난 25일 김 전 대통령의 막내딸 김혜숙씨, 기자들과 대화 도중)

◇"인자하신 분이었고 직원들을 참 편안하게 잘 대해주셨습니다. 거제에서 올라온 대구로 맑게 끓인 대구 지리탕을 좋아하셨어요."(지난 25일 전 청와대 주방장 이한규씨, 김영삼 전 대통령을 15년 동안 모셨다고 밝히며)

◇"한 번은 왔다 가는 것인데 어떻게 가느냐에 따라 다른 것이지요. 누구보다 열심히 사셨습니다."(지난 22일 천태종 총무원장 춘광스님, 빈소에서 유족을 위로하며)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K원전 '부활의 열쇠' 되나…스마트원전 SMR에 거는 기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머니투데이 수소대상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