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올레드 TV 연말 인기몰이…풀가동 생산"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경북 구미시의 LG 올레드 TV 생산라인에서 LG전자 직원이 출하되고 있는 55형 LG 올레드 TV(55EG9100)의 품질을 검사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

LG전자 (92,200원 ▼600 -0.65%)의 차세대 전략 제품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생산 라인이 연말에도 바쁘게 돌아간다.

LG전자는 올레드 TV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경북 구미 TV 생산 라인이 연말에도 풀 가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LG전자 관계자는 "인기가 늘어 재고관리 없이 계속 최대 생산능력에 맞춰 라인을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 들어 12월 첫째 주까지 국내에서 팔린 올레드 TV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배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올레드 TV는 3월 월간 3000대 판매를 넘어섰고 이후 매달 최대 판매량을 갈아치우며 10월 판매량은 4500대를 돌파했다. 올해 전체 판매는 3만5000대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LG TV 파워세일’ 등 올해 진행한 다양한 올레드 체험 행사들이 판매량을 늘리는데 주효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인천공항에 세계최대 규모의 올레드 사이니지(여러 장의 패널을 연결해 하나의 화면으로 구성한 디스플레이)를 설치하고 뛰어난 화질을 알리고 있다.

또 해외 소재의 우리 문화재를 올레드 TV로 소개하는 ‘다시 만난 우리 문화유산전’도 연말까지 고궁박물관에서 진행하고 있다. 이달에는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남산 서울타워에서 다양한 올레드 조형물을 공개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소비자 혜택을 늘려 올레드 TV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달 55형부터 77형까지 모두 6종의 올레드 TV를 최대 400만 원까지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캐시백, 모바일 상품권 등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