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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81.1% "취업난, 사회구조적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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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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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2.1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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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취업시장 신조어로 'N포세대' 꼽혀

지난달 한 취업박람회를 찾은 구직자가 면접순서를 기다리고 있다./사진제공=뉴스1
지난달 한 취업박람회를 찾은 구직자가 면접순서를 기다리고 있다./사진제공=뉴스1
20대 10명 중 8명 이상이 심각한 구직난의 원인을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로 파악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3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20대 구직자 105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1.1%가 '취업이 어려운 이유는 사회 구조적 문제'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44.3%는 취업이 어려운 이유로 '경제 불황으로 채용 규모가 줄어들어서'를 꼽았으며 36.1%는 '청년 채용을 위한 적절한 정책이 없어서', 2.5%는 '중장년층 채용이 활성화 되어서'라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과반수 이상이 내년 상반기 채용시장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전체 응답자의 61.4%는 '현 상태보다 악화될 것'이라고 답했으며 35.3%는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좋아질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2%에 불과했다.

또 올해 취업시장에는 얼어붙은 취업시장을 헤쳐나가야 하는 청년세대의 마음을 반영하는 신조어가 다수 등장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20대~40대 이용자 2326명을 대상으로 '2015년 취업 신조어'를 설문한 결과 올해 취업시장의 특징을 가장 잘 나타낸 말로 'N포세대'(19.9%)가 꼽혔다.

'N포세대'는 취업난, 물가상승 등 사회적 압박에 의해 여러 가지를 포기하는 청년세대를 뜻하는 말이다. N포세대의 초시인 3포세대는 연애·결혼·출산을 포기한 세대란 뜻이다.

이어 '금수저'(16.5%), '헬조선'(15.7%) 등이 뒤를 이었다. 금수저는 '금수저를 물고 태어났다'를 줄인 말로, 좋은 가정환경과 조건을 가지고 태어났다는 말이다. '흙수저'는 그 반대의 뜻으로 쓰인다.

'헬조선'은 지옥을 뜻하는 '헬'(hell)과 조선(한국)의 합성어로, 현재 대한민국의 여러 상황이 지옥과 같다는 뜻이다. 취업뿐 아니라 여러 사회 부조리, 사건 사고 등에도 쓰인다.

이외에도 취업과 관련해 취업시장에서 불리한 조건을 모두 갖췄다는 뜻의 '지여인'(지방대·여자·인문대생의 앞글자를 딴 말), 취업시장에서 이공계에 비해 상대적으로 홀대를 받는 인문계 졸업생의 애환이 담긴 '문송합니다'('문과생이라 죄송합니다'의 줄임말), 서류 합격의 기쁨을 나타내는 '서류가즘'(서류합격과 오르가즘의 합성어) 등 치열한 취업세태를 반영한 신조어들이 등장했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취업난의 원인을 '사회 구조탓'으로 생각하는 20대 응답자들이 취업난의 원인을 '개인 탓'(18.9%)이라고 생각하는 응답자보다 60%p이상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며 "신조어에 담긴 취업준비생들의 애환이 단지 개인의 '볼멘소리'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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