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랄통상전문가 교육 열기 '후끈'

대학경제

문수빈 기자

국내 식품 및 화장품 기업들의 할랄인증 취득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할랄산업연구원이 국내 최초로 시행하는 '민간자격인 할랄통상전문가 양성과정'이 취업준비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한국할랄산업연구원(www.kihi.or.kr. 원장 장건)은 오는 12월 19일부터 시작하는 할랄통상전문가 교육 주말과정에 정원 25명을 훨씬 초과한 35명이 신청했다고 전했다.

할랄통상전문가 자격은 할랄심사원, 할랄지도사 등 한국할랄산업연구원의 다른 민간자격과 함께 주무부서인 농림축산식품부의 검토를 거쳐 지난 10월 21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정식 등록을 마쳤다. 이들 자격증은 한국할랄산업연구원에서 시행하는 검정시험이나 양성과정을 통해서 취득이 가능하다.

할랄통상전문가는 어학능력 등 통상업무를 위한 기본적인 소양을 갖추고 이슬람권 국가별 시장조사 능력을 바탕으로 오프라인 마케팅(전시회, 박람회, 비즈매칭) 및 온라인 플랫폼 활용을 통해 전문적으로 할랄제품 시장개척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자격이다.

대학교수 등 전문강사들로부터 할랄인증, 할랄경제, 중동 및 동남아시아 등 이슬람권 통상환경, 할랄시장 조사방법론, 할랄시장 마케팅, 할랄시장 현장실습 등에 대해 49시간 동안 교육을 받는다.

할랄통상전문가 양성교육은 2016년 1월 11~16일, 1월 18~23일 각 6일간씩 두 차례 추가 실시될 예정이다. 대학생 등 청년 취업준비생들을 주된 교육대상자로 하며, 외국어에 대한 기본 소양을 갖추고 할랄제품 수출 업무에 관심 있는 일반인도 신청이 가능하다.

교육과정을 수료하면, 한국할랄산업연구원이 부여하는 할랄통상전문가 자격이 주어진다.

교육은 서울 마포구 공덕역 부근 한국할랄산업연구원 교육장에서 실시되며, 교육생들이 부담할 교육비는 15만 4천원이다. 문의 02-3275-1125(한국할랄산업연구원)

한편, 한국할랄산업연구원은 할랄통상전문가 과정을 마친 수료자들을 위해 할랄제품 수출기업 취업 또는 해외인턴 참여 기회를 만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