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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비리' 이상득 前의원, 오늘 첫 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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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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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2.18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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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 /사진=뉴스1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 /사진=뉴스1
포스코 비리의 핵심으로 지목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80)의 첫 재판이 18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엄상필)는 이날 오전 10시30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 혐의를 받고 있는 이 전 의원에 대한 첫번째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다.

이 전 의원은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과 함께 2009년 초 정준양 전 포스코그룹 회장이 인선되는 데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이 전 의원은 2009~2010년 자신의 지역사무소장과 친척, 선거운동을 도왔던 지인들에게 포스코의 외주용역권을 주도록 했다.

포스코 경영진은 이 전 의원의 요청에 따라 이미 기존 외주업체가 수행하던 청소, 창고, 환경계측 등 외주 용역을 반 강제적으로 떼어 내 이 전 의원 측근들의 '기획법인'에 이권을 부여했다. 이 전 의원은 이처럼 기획법인을 세워주고 대가로 3개 업체로부터 총 26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에 연루된 정 전 회장도 같은 재판부에서 심리가 진행 중이다. 정 전 회장 측은 지난 8일 열린 첫번째 공판준비기일에서 "이 전 의원의 직무와 관련해 뇌물을 공여한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한편 이 전 의원과 정 전 회장이 재판을 받게 될 형사합의21부는 주로 선거, 부패 사건 등을 전담하는 부서다. 해당 재판부는 앞서 해군 차기 호위함을 수주하는 대가로 대기업으로부터 수억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정옥근 전 해군참모총장에게 징역 10년의 중형을 선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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