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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 금품수수' 민영진 前KT&G 사장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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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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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2.18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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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진 전 KT&G 사장 /사진=뉴스1
민영진 전 KT&G 사장 /사진=뉴스1
협력업체로부터 억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민영진 전 KT&G 사장(57)이 구속됐다.

전날부터 민 전 사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담당한 서울중앙지법 조윤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8일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김석우)는 배임수재 및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민 전 사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민 전 사장은 지난 7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18시간의 조사를 받고 돌아갔다.

검찰에 따르면 민 전 사장은 KT&G 협력업체로부터 자녀 축의금 명목 등으로 1억여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 같은 금품거래를 납품 편의 대가 등으로 의심하고 있다.

민 전 사장은 또 2010년 청주 연초제조창 부지매매 과정에서 용역업체 N사 대표 강모씨를 통해 청주시 공무원 등에게 수억원대 뇌물을 건넨 혐의도 받는다.

그는 2010년 취임 이후 협력업체를 동원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도 있다. 검찰은 민 전 사장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전 부사장 이모씨(60) 등 5명을 구속기소했고, 이들이 조성한 비자금의 정점에 민 전 사장이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 밖에도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민 전 사장이 2013년 국세청 세무조사와 경찰 수사를 무마해 달라는 청탁을 벌인 정황도 포착했다. 이 사건에 연루돼 구속 기소된 로비스트 남모씨(58)는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검찰은 지난 15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남씨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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