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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협력업체 금품수수' 민영진 KT&G 前사장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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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2.18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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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성도현 기자 =

민영진 전 KT&G 사장. © News1 손형주 기자
민영진 전 KT&G 사장. © News1 손형주 기자

KT&G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협력업체에서 금품을 받고 공무원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민영진(57) 전 KT&G 사장을 18일 구속했다.

서울중앙지법 조윤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민 전 사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이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김석우)는 배임수재·뇌물공여 등 혐의로 지난 14일 민 전 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영장실질심사는 원래 16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민 전 사장 측이 변론 준비를 이유로 연기를 요청해 하루 늦춰진 전날 열렸다.

전날 오전 10시20분쯤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민 전 사장은 명품시계와 축의금 등을 받았는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민 전 사장은 재임 시절 납품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KT&G 협력업체로부터 자녀 결혼식 축의금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민 전 사장이 외국의 담배 유통상에게서 수천만원대 스위스 명품 시계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민 전사장은 2010년 청주 연초제조창 부지 매각 과정에서 KT&G 임원들이 청주시청 전 기업지원과장 이모(53)에게 6억6000만원의 뒷돈을 건네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전 KT&G 부동산사업단 단장 최모(61)씨와 전 KT&G 부동산사업실장 이모(54)씨, 부동산용역업체 N사 대표 강모(49)씨에게 직접 지시해 뇌물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뇌물 제공 사건에 연루된 임원들과 강씨는 법원에서 모두 유죄를 선고받았고, 공무원 이씨는 징역 9년의 실형이 확정돼 복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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