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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형 창업' 급증…대기업 '매출쏠림'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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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정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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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2.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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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음식숙박업 크게 늘어…1%도 되지 않는 대기업이 전체 기업매출의 64% 차지

2014년 영리법인 기업체 행정통계 잠정결과 /사진제공=통계청
2014년 영리법인 기업체 행정통계 잠정결과 /사진제공=통계청
숙박음식업을 비롯한 이른바 '불황형 창업'이 급증세를 이어갔다. 퇴직금 등을 기반으로 치킨집 등을 창업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전체 영리법인의 1%도 되지 않는 대기업이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쏠림 현상도 여전했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14년 영리법인 기업체 행정통계 잠정결과'를 보면 지난해 숙박음식업은 전년대비 1142(19%)개 늘어난 7163개로 집계됐다. 숙박음식업은 2012년 5193개, 2013년 6021개 등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숙박음식업은 주로 소규모 위주로 증가했다. 통계청이 산업별 영리법인을 대기업과 중소기업으로 구분한 자료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숙박음식업은 전년대비 19.3% 늘었다. 반면 대기업 숙박음식업은 1.8% 늘어나는 데 그쳤다.

통계청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영리법인의 숙박음식업이 크게 늘었다"며 "퇴직금을 통해 숙박음식업 등을 창업하는 사례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4명 이하 기업은 전년대비 11.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9명의 기업도 3.8% 증가했다. 반면 50~99명(-4.2%), 100~299명(-3.7%), 300~499명(-9.1%) 등의 기업은 영리법인이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기준 전체 영리법인은 54만1000개로 전년대비 6.9% 증가했다. 전체 영리법인의 매출액은 4189조원으로 전년대비 1.4% 늘었다. 자산은 7990조원으로 전년대비 5.8% 증가했다.

매출액의 대기업 쏠림 현상은 지난해에도 이어졌다. 지난해 기준 대기업의 숫자는 4310개로 전체 영리법인의 0.8%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들 대기업의 매출액은 2663조원으로 전체의 63.6%를 차지했다. 1%도 되지 않는 대기업이 전체 영리법인 매출의 2/3을 차지하는 구조다.

통계청은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라 중소기업과 대기업을 분류하고 있다. 특히 업종별로 중소기업의 범위에서 차이를 보인다. 제조업의 경우 상시근로자 300명 미만 또는 자본금 80억원 이하면 중소기업으로 분류된다.

광업과 건설업, 운수업의 경우 상시근로자 300명 미만 또는 자본금 30억원 이하면 중소기업이다. 농업, 숙박음식업, 도매업, 금융업 등은 상시근로자 200명 미만 또는 매출액 200억원 이하면 중소기업으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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