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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M&A시장 내년 더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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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남이 기자
  • 최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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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2.21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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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법 개정으로 PE 관심 높아져...퍼블릭 중심 M&A 증가

#지난달 열린 여수 시티파크컨트리클럽(시티파크CC)의 예비입찰에 9곳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보통 2~3곳이 참여하는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인 숫자다. 골프존카운티와 같은 골프장 운영사 외에 FI(재무적투자자)도 관심을 보였다. 거래 관계자는 "퍼블릭(대중제) 골프장이라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내년에 국내 골프장의 M&A(인수·합병) 시장이 활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적자를 버티지 못한 회원제 골프장들이 매물로 나오며 공급이 늘었고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부동산펀드가 골프장을 직접 운영할 수 있게 되면서 수요도 함께 증가했다. 골프장 M&A시장 자체가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최근 골프장 매물은 꾸준히 증가 추세다. 올해에만 M&A가 완료됐거나 진행 중인 골프장이 10곳 이상이다. 늘어나는 적자를 감당하지 못하고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간 회원제 골프장이 매물로 많이 나왔다.

M&A업계 관계자는 "현재 국내 골프장 산업이 회원제에서 퍼블릭으로 넘어가는 구조조정기에 있다"며 "기존 회원제 골프장들이 입회금을 반환한 뒤 퍼블릭 골프장으로 바꿔 시장에 나오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골프장 M&A시장 내년 더 커진다
지난 10월부터 개정된 자본시장법이 적용되면서 부동산펀드를 운용하는 PE(프라이빗에쿼티)도 골프장 매물에 부쩍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골프장 개발과 임대로 제한됐던 부동산펀드의 투자 범위가 골프장 운영로 확대됐기 때문이다.

기존 부동산 펀드는 골프장 토지 매입과 건설까지만 참여가 가능했고 운영은 별도의 특별자산 펀드를 만들어야 가능했다. 하지만 자본시장법이 개정되면서 부동산 펀드가 골프장 내 부가시설 운영도 할 수 있게 돼 직접적인 골프장 운영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됐다.

이미 골프장 매물을 찾는 PE도 등장했다. 한 회계법인 관계자는 "골프장 매물을 찾는 PE들의 문의가 들어온다"며 "금리가 낮다보니 투자금 대비 연 5.5%의 수익률만 보장돼도 투자하겠다는 PE들이 줄을 잇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 나온 골프장의 매매가격이 낮게 형성된 것도 PE들이 골프장에 관심을 갖은 이유다. 매물로 나온 대부분의 골프장이 법원의 회생절차를 밟고 있어 수익성이 악화된 상태라 가격이 낮다.

퍼블릭으로 전환한 골프장은 향후 수익성이 담보된다는 장점도 있다. 퍼블릭 골프장의 경우 지난 10년간 영업이익률이 25%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다. 또 전반적으로 국내 경기에 영향을 받지 않아 안정적인 수익이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골프장의 활발한 M&A가 회원제에서 퍼블릭으로 바뀌는 과정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특히 골프장 건설이 크게 둔화돼 새로운 골프장이 생기지 않는 것도 기존 골프장의 M&A가 늘어나는 배경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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