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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한국형 헤지펀드 첫 출시..각축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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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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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2.2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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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K자산운용 'LK세븐' 출시..내주 라임자산운용 '라임가이아'·'라임모히또' 출시

2세대 한국형 헤지펀드 첫 출시..각축전 예고
사모펀드 규제가 완화되며 시장에 새로 진입한 전문투자형 사모펀드 운용사(이하 헤지펀드 운용사)들이 속속 헤지펀드를 내놓고 있다. 투자자문사에서 헤지펀드 운용사로 전환한 곳 중에서는 LK자산운용이 처음으로 헤지펀드를 출시했다. 2세대 한국형 헤지펀드들은 기존 자산운용사의 1세대 헤지펀드들보다 더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LK자산운용은 지난 22일 헤지펀드 'LK세븐'을 설정했다. 프라임브로커리지(PBS)는 KDB대우증권이 맡아 초기자금 10억원을 투입했다. LK세븐은 롱숏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와 비슷한 전략을 쓴다. 주식 롱숏전략을 주로 활용하면서 투자손실은 -5% 내외로 제한하고 채권을 편입해 손실폭을 만회하는 안정적인 운용을 추구한다. 일부 자산에 대해서는 여러 투자전략을 시기에 맞게 혼용하는 멀티스트래티지(Multi-Strategy) 전략을 구사한다.

LK세븐은 브레인자산운용의 헤지펀드 매니저였던 정재호 본부장과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한중일 롱숏펀드를 운용했던 김기훈 부장, KB투자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 출신인 이상욱 과장 등이 운용을 맡는다. LK자산운용은 조만간 롱숏투자 비중이 좀 더 자유로운 'LK클로버'도 출시할 계획이다.

라임자산운용도 오는 28일 '라임가이아'와 '라임모히또' 등 2개의 헤지펀드를 출시한다. 라임가이아는 10억원 이상, 라임모히또는 1억~5억원을 투자하는 고객을 위한 상품이다. 라임가이아는 주식 롱숏전략을 30~40%가량 활용하고 나머지는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메자닌 증권과 공모주,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고 유상증자나 인수합병(M&A) 같은 각종 증시 이벤트도 다양하게 이용해 투자 기회를 노릴 계획이다. 레버리지 비율은 최대 400%까지 끌어올려 연 10%를 목표로 적극적으로 수익을 추구한다. 라임가이아는 PBS인 삼성증권이 초기자금으로 100억원 이상을 투입했다. 라임자산운용은 내년 2월까지 PBS 자금을 포함해 약 500억원까지 모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라임모히또는 '증권사 프랍트레이딩(자기자본매매)처럼 절대수익을 낸다'는 목표로 안정성에 더욱 초점을 뒀다. 절대수익이 가능한 주식 위주로 투자하면서 멀티스트래티지 전략을 쓴다. 해외자산에는 투자하지 않는다. 레버리지 비율은 최대 200%까지이며 연 목표수익률은 7%다.

라임자산운용의 헤지펀드는 원종준 대표를 비롯해 HSBC증권에서 퀀트를 담당했던 이종필 상무가 헤지펀드그룹장을 맡아 운용한다. 이 상무와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출신의 신일평 차장이 퀀트와 증시 이벤트 등을 맡을 예정이다. 주식 롱숏전략은 대신자산운용에서 헤지펀드본부장을 지낸 김영준 이사가 담당한다.

지난 16일에 헤지펀드 운용사 등록을 마친 그로쓰힐자산운용, 파인밸류자산운용, 포엠자산운용 등도 내년부터 줄줄이 헤지펀드를 내놓는다. 업계에서는 2세대 헤지펀드들이 본격적으로 출시되는 내년부터 기존 운용사들의 헤지펀드와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전통적인 헤지펀드 강자들의 수익률이 악화되면서 자금 이탈이 이어지고 있다"며 "기존 헤지펀드의 수익률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새로 출시되는 헤지펀드에 자금을 뺏기는 건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최근 헤지펀드 자금은 수익률이 양호한 안다자산운용, 쿼드자산운용으로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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