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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시각]'유가에 의한, 유가를 위한' 증시 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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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서명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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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2.24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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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시각]'유가에 의한, 유가를 위한' 증시 언제까지…
“지수 그래프가 아니라 유가 그래프를 보고 있어야 할 지경이다”

뉴욕 증시가 유가에 좌우되는 날이 이어지면서 이같은 탄식이 흘러나오고 있다. 증시 최대 불안요인이 기준금리 인상에서 유가로 바뀐 셈이다. 하루 1%는 우습게 등락을 거듭하는 변동성은 그 자리를 그대로 지키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25.32포인트(1.24%) 급등한 2064.29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역시 185.34포인트(1.06%) 오른 1만7602.61로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4.82포인트(0.9%) 상승한 5045.93으로 거래를 마쳤다.

UBS 웰스 매니지먼트의 데이비드 레프코위츠 선임 전략분석가는 “원자재 급등락이 여러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작은 불씨(유가 상승)가 광범위한 불꽃(증시 상승)으로 타올랐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3.8%, 북해산 브랜트유 가격 3.63% 급등했다.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을 깨고 전주보다 590만 배럴 감소했기 때문이다.

린지 그룹의 피터 부크바 수석 애널리스트는 “최근 증시 상승은 유가 등 상품 가격이 주도하고 있다”며 “지난 몇 주간 중국의 경기둔화가 신문 1면을 장식했다. 이는 현실이고 상품 가격이 바닥을 치는 것은 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에너지 업종 지수는 5% 급등하며 상승세를 주도했고 원자재 업종지수도 3.26% 오르며 힘을 보탰다.

이날 발표된 경기지표는 다소 엇갈린 모습을 보였지만 미국 경제의 2/3을 차지하는 소비 관련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 11월 미국의 개인 소득은 0.3%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인 0.2% 증가를 웃돌았다. 12월 소비자심리지수 역시 92.6으로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기대에 못 미친 내구재 주문과 신규주택 판매에 따른 실망감도 누그러졌다.

HPM 파트너스의 벤 패이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번 들어 증시가 꽤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소비가 상당히 호조를 보였지만 증시 강세가 놀라운 경기지표 때문인지는 단언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말에는 자연스럽게 증시가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며 “하지만 최근 상승세가 단지 연말 랠리 때문이라고 말하는 것은 싫다. 정크 본드 시장에 대한 두려움이 완화된 것도 한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정크 본드(고위험 고수익 회사채)에 투자하는 대표 ETF(상장지수펀드)인 HYG와 JNK는 각각 0.64%와 0.5% 상승했다.

본토벨 에셋 매니지먼트의 안드레아스 닉 전략분석가는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바닥을 친다면 증시 역시 같은 행보를 보일 것”이라며 “낮은 유가와 에너지 업종 약세는 전체 산업으로 파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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