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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거래 한산한 마지막주…유가·금융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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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세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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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2.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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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美 증시 체크포인트]29일 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3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뉴욕 증시, 거래 한산한 마지막주…유가·금융주 주목
올해 마지막주를 맞는 뉴욕 증시는 금융주의 향방에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약 10년 만의 금리인상을 단행하면서 수혜 기대감에 올랐던 금융주가 저유가에 직격탄을 맞을지 주목된다.

FRB가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올해 4분기에 금융주는 전분기 대비 6% 상승했다. 그러나 에너지 부문에 투자가 집중돼 있는 미국의 고수익 기업채에 대한 금융주의 잠재적 익스포저(위험노출액)는 투자자들의 불안요인으로 작동하고 있다.

금융주와 에너지주는 최근 강한 상관관계를 보여왔다. 실제로 지난 16일 FRB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이후 두 부문의 주가는 이틀간 지지부진한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주 뉴욕 증시의 대표 지수인 S&P500지수는 에너지주의 5% 상승세에 힘입어 3% 올랐다. 금융주 역시 지난주에 3% 넘게 오르며 호조를 보였다. 케니앤코의 피터 캐니 투자전략가는 "유가와 금융 관련 주식 거래는 한동안 주식 시장의 특징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국제유가 기준물인 북해산 브렌트유는 지난 21일 배럴당 36.35달러를 기록해 11년5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유가가 계속 떨어져 에너지주가 동반하락하면 금융주에도 악재가 될 수 있다. 캐니 투자전략가는 "FRB의 금리인상 기대감은 지난 6개월간 금융주로 유입된 자금을 정당화했지만 현재 유가 기조가 이를 뒤엎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FRB가 점진적인 금리인상을 예고하면서 금융주가 전체 주가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웨드부시 자산운용의 스티븐 마쏘카 CIO(최고투자책임자)는 "금리는 이 수준에 머무를 것이고 (금리인상으로) 금융주가 크게 수혜를 볼 것이라는 사람들의 기대를 반영한 거래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연말 연휴로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특정 주식의 움직임이 부각될 수도 있다. 이번주 역시 1월1일 연휴로 장이 휴장하면서 남은 거래일은 4일 뿐이다. 더군다나 거래 주식수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주가를 움직이는 일은 보통 때보다 쉽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올해 마지막주 지표 발표도 한산하다. 이번주 발표 예정인 주요 경제지표로는 2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대도시 20곳의 주택 가격을 조사한 10월 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와 소비자기대지수, 3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등이 있다.

주택지수는 전년 대비 5.60%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6일 기준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6000건 늘어난 27만3000건을 기록하며 고용 강세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올해 3월부터 고용 강세 기준점으로 판단되는 30만건을 밑돌았다.



  • 하세린
    하세린 iwrite@mt.co.kr

    한 마디의 말이 들어맞지 않으면 천 마디의 말을 더 해도 소용이 없다. 그러기에 중심이 되는 한마디를 삼가서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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