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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 전날 옛연인에 염산테러, 이틀만에 자수 40대男 '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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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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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2.2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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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처법상 상해·특수협박·특수체포미수 등 적용해 영장...전기충격기까지 동원

실루엣 폭행
실루엣 폭행
성탄절을 하루 앞두고 옛 연인에게 액체테러를 저지르고 도주한 40대 남성이 범행 이틀 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흉기 등 상해)과 특수협박·특수체포미수 등의 혐의로 양모씨(41)를 긴급체포해 27일 오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양씨는 지난 24일 오후 8시10분쯤 서울 용산구의 옛 여자친구 A씨(31·여) 자택 앞에서 A씨에게 전기충격기를 사용하고 플라스틱 페트병에 담은 염산을 뿌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양씨가 뿌린 염산을 피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눈 각막이 일부 손상되고 오른쪽 어깨에 10여cm 길이의 3도 화상을 입는 등 피해를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양씨는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직장 동료인 A씨와 교제하다 A씨가 소위 '의처증' 증세를 의심해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하자 이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양씨는 A씨와의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해 계속해서 A씨를 괴롭히던 중 이달 초 직장에서 A씨를 폭행하는 모습이 동료에게 공개돼 퇴사를 요구받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씨는 이에 이달 초중순쯤 A씨에게 화상을 입힐 목적으로 서울 중구 을지로에 있는 화학약품 판매점에서 염산 2ℓ를 구입, 수차례 범행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이후 A씨를 손쉽게 제압할 목적으로 사건 전날인 23일 오후쯤 서울 종로구 황학동의 벼룩시장에서 전기충격기를 구입, 다음날 범행에 실제 사용했다.

범행 직후 전기충격기를 노상에 버린 양씨는 강남 일대를 이틀 간 배회하다 지인들의 자진출석 권유 등으로 지난 26일 오후 1시55분쯤 제 발로 경찰서를 찾았다.

경찰은 양씨에 대해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흉기 등 상해), 폭행, 도로교통법 위반(도주 중 차량손괴), 특수협박, 특수체포미수 등 5개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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