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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노동자, 러시아서 분신 자살..."많이 지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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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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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1.1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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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분신자살 사건 현장. /사진=RFA 홈페이지 캡쳐
분신자살 사건 현장. /사진=RFA 홈페이지 캡쳐
러시아에서 일하던 한 북한 노동자가 자신의 몸에 스스로 불을 붙이고 분신 자살을 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2일 러시아 언론매체인 프리마메디를 인용 "지난 1일 새벽 블라디보스토크의 체르냐코프스키 지역 주택단지에서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한 북한 노동자가 불에 타 숨져 있는 것을 인근 주민들이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보도했다.

이 러시아 매체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숨진 북한노동자의 집에는 한글로 된 유서가 있었으며, 유서에는 "힘든 생활로 인해 많이 지쳤다"면서 "나는 죽지만 아무도 원망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경찰은 숨진 북한 노동자가 자신의 집 인근에 있는 주택단지 건설현장에서 인부로 일하고 있었으며, 사건 당일 집에 유서를 남긴 채 건물 밖으로 나와 몸에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RFA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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