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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내면 잔돈은 계좌로”…한은, 시스템구축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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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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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1.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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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기 지급결제시스템 개편안 발표…거액결제금융망 운영시간 1시간 연장, 차액결제 주기 단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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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 관계자들이 인천국제공항 모금함에 모인 동전 계수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적십자
한국은행이 향후 ‘동전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시스템 구상에 나섰다. 예컨대 1만원짜리 현금을 내고 9820원짜리 제품을 샀을 경우 잔돈 180원은 자동으로 지정된 계좌로 보내지는 방식이다. 이렇게 되면 소비자들이 불필요하게 동전을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어진다.

스웨덴 등 북유럽 국가에서 이미 현실화된 ‘현금없는 사회’로 가는 과도기적 형태인 셈이다.

한은은 12일 발표한 ‘중장기 지급결제업무 추진전략’에서 “동전없는 사회(coinless society) 도입 가능성에 대한 연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은 관계자는 “스웨덴 등 일부 북유럽 국가의 사례를 통해 관련 지급결제시스템을 정비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스웨덴은 현금 결제비중이 20% 안팎으로 여타 국가의 평균치(75%)와 비교해 55%포인트나 낮다. 현금대신 신용·직불카드와 금융거래 앱을 사용한다. 대형 시중은행 지점 상당수가 현금(시재금)을 보유하지 않고 예금으로 받지 않고 있다.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폐쇄된 현금입출금기도 상당하다.

현금결제가 줄어들면 금융거래 투명성이 높아지고, 지하경제 축소로 정부 세수확보에도 더 유리해진다. 은행들도 비용절감과 수수료 수입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한은 측은 ‘동전없는 사회’ 금융결제시스템이 구체적으로 언제부터 시행될지는 아직 밝히기 어려운 단계라고 전했다.

한은은 이와 함께 현행 오전 9시~오후 5시30분인 금융기관간 10억원 이상 거액금융결제 금융망 운용시간을 2018년까지 1시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2020년까지 차세대 금융망을 구축해 ASEAN+3 국가들과의 금융결제시스템을 연계시키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은은 현재 익일 오전 11시인 차액결제 시점을 당일 중 2~3회로 실시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박이락 한은 금융결제국장은 “영국, 싱가폴처럼 차액결제시점을 당일 여러번 할 수 있는 결제시스템을 도입해 소액결제망과의 연계성을 높일 것”이라고 했다.

이밖에도 한은은 △원/위안화 동시결제시스템 구축 △소액결제시스템 자금이체 소요시간 단축 △디지털통화 기술확산 대응 △지급결제시스템 감시체계 강화 등을 중장기 개선과제로 추진할 방침이다.



  • 유엄식
    유엄식 usyoo@mt.co.kr

    머니투데이 건설부동산부 유엄식입니다. 건설업계와 서울시 재건축, 재개발 사업 등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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