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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도 무한경쟁…증권사 공짜수수료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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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평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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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1.1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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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5년 수수료 무료, 수수료 내면 '호갱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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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도 증권사들의 공짜 매매수수료 경쟁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의 한시적 이벤트로 홍보됐던 무료수수료 이벤트가 이름만 바꿔 다시 시장에 등장한 것으로 선발업체들에 밀려 울며 겨자먹기로 따라가지만 제살 깎아먹기라는 탄식이 흘러나온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구체적인 조건은 다르지만 주식매매 무료 수수료 대열에 다시 동참했다. 특히 KDB대우증권 (10,000원 상승200 -2.0%)과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 (18,800원 상승350 -1.8%), LIG투자증권 등은 주식매매수수료를 무려 5년 가까이 면제해주겠다는 조건을 내걸고 신규고객 유치에 나섰다.

KDB대우증권은 다이렉트플러스를 통해 방문계좌를 개설하면 2019년까지 5년간 무료 수수료 혜택을 제공한다. 한국투자증권은 다음달 29일까지 뱅키스 다이렉트 위탁계좌를 개설한 신규고객들에게 수수료를 5년간 면제해준다. 대신증권 크레온은 지난해 11월부터 진행해 온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올해 말까지 연장키로 했다. 해당 고객들은 2020년까지 수수료를 면제받는다. LIG투자증권도 제휴은행에서 계좌를 개설할 경우 주식은 5년, 선물옵션도 1년간 매매수수료를 면제하는 이벤트에 돌입했다.

삼성증권 (44,000원 상승1100 -2.4%)은 신규고객과 휴면고객을 대상으로 수수료 3년 무료 이벤트를 올 연말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유진투자증권 (4,535원 상승70 -1.5%)은 신규계좌 개설시 1년 간 무료 수수료 혜택을 제공하고 100만원 이상 거래할 경우 무료 수수료 기간을 1년 늘려주는 1+1 이벤트를 지난 1일부터 실시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20,500원 상승150 -0.7%)은 올해 연말까지 신규고객들에 대해 가입 후 1년 간 모바일 주식거래서비스 'M-Stock' 이용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키움증권도 6개월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과거 단발성 이벤트였던 무료 수수료 경쟁에 증권사들이 너나없이 뛰어들면서 무료 수수료가 당연해지는 분위기"라며 "앞으로 매매 수수료가 증권사의 주요 수익원으로 돌아오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객 확보를 위해 증권사들이 수수료를 포기했다는 것이다.

각 증권사들의 애널리스트들이 분석한 자료를 각 회사 충성고객이 아니어도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점도 무료 수수료 현상을 이끌었다는 지적도 있다. 과거에 비해 투자정보가 대중에 쉽게 노출되면서 투자자 입장에서는 굳이 비싼 수수료를 낼 필요가 없어졌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증권사들이 일단 한 번 내린 수수료를 다시 올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무료 수수료 확산은 위탁매매 부문을 위축시킬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최근 증권사들이 PB나 IB(투자은행) 업무에 집중하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다"며 "일단 무료 수수료로 고객을 유치한 뒤 다른 영업부서에서 수익을 올리는 구조가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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