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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원텍 대표 "글로벌 안티에이징 회사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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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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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1.2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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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 상장된 의료기기 전문기업…올해 中등 공략해 실적 전년比 80% 성장 예상

김정현 원텍 대표 / 사진제공=원텍
김정현 원텍 대표 / 사진제공=원텍
"지난해 60% 성장이 놀라운가요? 올해는 80% 증가합니다."

20일 경기 판교에서 만난 의료기기 전문기업 원텍의 김정현 대표는 차분하면서도 자신감 있는 어조로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신사업 추진과 글로벌 공략 등 지난해 구사했던 전략이 올해 고도화되면서 향후에도 높은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회사가 코넥스에 상장한 지난해 4월을 기점으로 창업주인 김종원 회장과 함께 공동대표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김 회장의 장남인 김 대표는 지난 2008년 회사에 합류한 이후 경영기획실장(전무) 등을 역임했다.

원텍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175억원보다 60% 정도 늘어난 28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된다. 김 대표는 "마케팅 등 글로벌 경영시스템을 도입했기 때문에 급성장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원텍은 1999년에 설립된 이래로 줄곧 대전에 본사 등 거점을 두고 성장해왔다. 하지만 서울 및 수도권과 거리가 있어 주요 정보를 접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인력을 확보하는데도 어려움을 겪었다. 일부 반대를 무릎 쓰고, 2014년 판교에 지사를 마련하고 거점을 대전과 판교로 이원화했다. 이후 판교 지사에 마케팅팀 등을 신설하고 인력을 확충한 후 중국과 미국, 유럽 등 해외에서 열리는 행사에 적극 참여했다. 성과는 빠르게 나타났다."

원텍은 지난해 중국 등 중화권에서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중화권 매출액은 지난해 전년 23억원보다 크게 늘어난 80억원 수준이었다. 원텍은 중국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 50여 개국에 의료기기를 수출했다.

병·의원 등 'B2B'(기업 간 거래)뿐 아니라 가정에 보급되는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서도 성과가 있었다. 가정용 탈모치료기인 '헤어빔'을 판매가 아닌, 렌탈(임대) 방식으로 공급, 지난해 전년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김 대표는 "그동안 의료기기업체라는 이미지가 강했다면, 향후에는 글로벌 '안티에이징'(Anti-Aging, 항노화) 전문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는 그동안 내수시장 위주였던 헤어빔을 중국 등 해외에 수출하는 원년이 될 것이다. 의료장비 역시 피코 초(picosecond) 장비 등 고부가 제품군 라인업을 추가하고 수출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올해는 '월드클래스300'에 진입하고, 내년에는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 강경래
    강경래 butter@mt.co.kr

    중견·중소기업을 담당합니다. 서울 및 수도권, 지방 곳곳에 있는 업체들을 직접 탐방한 후 글을 씁니다. 때문에 제 글에는 '발냄새'가 납니다. 건강을 위해 시작한 운동 덕에 복서(권투선수)로도 활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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