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에서도 호평받은 지주회사 분석 리포트

머니투데이

황보람 기자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주회사 수익구조와 주가전망을 분석한 '저성장 시대의 고성장 사업모델' 보고서로 최고의 영예인 연간 대상(금융감독원장상)에 선정됐다.

증권업계는 통상 지주회사 가치평가에 계열사들의 가치를 합하고 차입금을 제외하는 가치합산방식(SOTP)을 써왔다. 반면 오 연구원은 지주회사가 보유한 계열사 지분에서 발생하는 현금흐름에 주목해야 한다는 참신한 시각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주회사의 투자포인트의 원천은 지배구조 이슈나 계열사 시가총액이 아니라 현금흐름의 구조적 증가에 초점이 있다는 게 오 연구원의 판단이다. 지주회사에 지불되는 브랜드 로열티의 성장 문제를 짚어낸 점도 돋보였다.

그는 "국내 지주회사의 특성을 무시하고 고정관념으로 할인율을 들이대면 주가에 대한 예지력과 실효성을 잃을 수 있다"며 "지주회사에서 현금흐름이 중요하다는 점에 포커스를 맞추는 분석기법을 강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보고서를 위해 상장된 지주회사의 데이터를 전수조사했다. 아울러 정부의 규제나 법 제도에 강한 영향을 받는 지주회사의 특성을 반영해 관련법을 리포트에 상세히 기술했다. "증권업계 뿐 아니라 지주회사 전환을 추진해온 기업들에게도 베스트리포트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 배경이다.

기업에서도 호평받은 지주회사 분석 리포트

[2015 대한민국 베스트리포트]대상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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