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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화재출동 '수당 3000원'…"처우개선에 사기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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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형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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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1.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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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혁신처, 하위직·현장직 초점 보수체계 개편…위험근무수당 1만원 인상, 경찰 야간출동수당도 신설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7지구에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7지구에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정부가 경찰·소방 등 현장공무원의 보수체계를 개편한 이후 첫 보수가 지급됐다. 고위험 현장공무원 근무수당이 최대 2만원 오르고, 소방·경찰 출동수당이 현실화 됨에 따라 사기가 진작됐다는 반응이 나온다.

인사혁신처는 공무원 보수·수당 규정 개정안이 지난 8일부터 시행돼 새롭게 바뀐 지급기준에 따라 국가·지자체 공무원에게 올해 첫 보수가 지급 됐다고 21일 밝혔다.

혁신처는 올해 공무원 보수·수당체계를 개편하면서 경찰·소방·특전사 등 현장 공무원의 처우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특정직 공무원들이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환경 대비 처우가 열악하단 그간의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경찰·소방·집배원 등 고위험 현장공무원 10만명에 지급되는 위험근무수당이 1만원씩 올랐다. 갑종에 속한 경찰과 소방공무원은 기존 5만원에서 6만원으로 올랐다. 을종은 4만원에서 5만원, 병종은 4만원의 위험근무수당을 받게 됐다.

기존에 을종에 속했던 수사외근·교통외근·전투경찰대 경찰관과 이륜차 이용 집배원은 이번에 갑종으로 바뀌며 위험근무수당 6만원을 받게 돼 지난해 대비 2만원이 인상됐다.

경찰관과 소방관의 출동수당도 신설되거나 현실화됐다. 지구대·파출소 소속 경찰관이 오후 10시~익일 오전 6시까지 야간근무 도중 범죄사건 처리를 위해 출동할 경우 출동건수마다 3000원씩 받을 수 있도록 출동수당이 신설됐다.

소방관은 기존에 4번 이상 화재출동 시 3000원의 수당을 받았지만, 올해 개편으로 출동 1회부터 3000원을 받는 것으로 개선됐다. 이와 함께 출동건수 4회부터는 기존처럼 3000원의 수당을 더 받게 된다. 예컨대, 화재출동 4번을 하면 기존엔 3000원을 받았지만, 앞으로 6000원을 받게 되는 것이다.

기존에 지방직만 받던 소방공무원 항공수당도 국가직까지 확대됐다. 조종사와 정비사를 위한 항공수당은 계급별 월 17만4200원에서 63만1700원이다.

군인의 경우 전투기 조종사 항공수당이 5% 올라 계급별 월 67만원에서 109만원까지 받고, 잠수함 승무원도 출동시 출동일수마다 1만원씩 받게 됐다.

개편된 첫 보수를 받은 현장공무원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최돈성 중앙119구조본부 수도권특수구조대 소방장은 "화재출동이 매일 1~2회 정도인데, 기존에는 화재출동수당이 4회부터 나와 많이 받지 못했다"며 "출동만 해도 지급하는 것으로 현실화가 되서 나아졌다. 사기도 많이 진작이 됐다"고 말했다.

다만 앞으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남아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최 소방장은 "헬기는 조종사·정비사도 타지만, 구조사들도 같이 탄다"며 "항공수당을 동일하게 받아야하는데 누락이 됐다"고 말했다.



  • 남형도
    남형도 human@mt.co.kr

    쓰레기를 치우는 아주머니께서 쓰레기통에 앉아 쉬시는 걸 보고 기자가 됐습니다. 시선에서 소외된 곳을 크게 떠들어 작은 변화라도 만들겠다면서요. 8년이 지난 지금도 그 마음 간직하려 노력합니다. 좋은 제보 언제든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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