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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년 전 오늘…'현대 시민권 운동의 어머니' 태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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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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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2.04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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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오늘] 美 흑인 인권 운동 촉발시킨 '로자 파크스' 탄생… 로자 파크스 데이

로자 파크스./출처=위키피디아
로자 파크스./출처=위키피디아
103년 전 오늘…'현대 시민권 운동의 어머니' 태어나다

1955년 12월1일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에서 한 흑인 여성이 '흑백 분리 좌석제'에 따라 백인 승객에게 자리를 양보하라는 버스기사의 요구를 거부했다.

당시 미국 남부에선 인종차별법인 '짐 크로우법'에 의해 흑인과 백인은 거의 모든 일상생활에서 분리돼 생활했었고 버스와 기차같은 대중 교통수단도 마찬가지였다. 자신의 권리를 행사하기 위해 버스기사 요구를 거부한 흑인 여성은 결국 경찰에 체포된다.

103년 전 오늘(2월4일) 앨라배마 주 터스키기에서 목수인 아버지와 교사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이 흑인 여성의 이름은 '로자 파크스'다. 로자 파크스가 체포되자 382일 동안 몽고메리 버스 승차거부 운동이 펼쳐졌다. 이 운동은 인종 분리에 저항하는 아프리카계 미국인들 전체의 인권운동으로 번졌다.

이때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승차거부 운동에 참여하게 되고 결국 1956년 11월13일 미 연방대법원은 몽고메리의 흑백 분리 버스 탑승 제도가 위헌이란 판결을 낸다. 이후 앨라배마주와 함께 플로리다주에서도 버스 승차거부 운동이 시작됐고 본격적인 시민권 운동이 탄력을 받았다.

로자 파크스의 용기있는 행동이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인권과 권익을 개선하기 위한 미국 시민권 운동의 시초가 된 것이다. 특히 흑인들의 시민권 운동이 이 사건을 계기로 삼았다는 점에서 로자 파크스가 미국 흑인 인권운동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이루 말할 수 없다는 평가다.

이후 로자 파크스는 1965년부터 하원의원 존 코니어스 사무실에서 일하면서 평생을 강연과 시민권 운동을 펼치며 살아가다 2005년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미 행정부가 헌정할 수 있는 최고 예우인 대통령자유메달을 수여받고 여성으론 처음으로 미 의사당 중앙홀에 안치되면서 평생 펼친 인권 운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게 된다.

미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의사당 중앙홀에 유해가 안치된 사례는 로자 파크스를 제외하곤 미국 건국 이래 29차례밖에 없었고 모두 남자였다.

로자 파크스에 의해 촉발된 흑인 인권운동이 한창일 때 앨라배마에서 자라난 콘돌리자 라이스 당시 미 국무장관은 그의 장례식에 참석해 "파크스 여사가 없었다면 내가 오늘 국무장관으로 자격으로 이 자리에 서 있지 못할 것"이라고 추모했다.

캘리포니아주와 미주리주는 그가 태어난 날인 2월4일을 '로자 파크스 데이'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오하이오주와 오리건주는 그가 처음 체포된 날인 12월1일을 로자 파크스 데이로 정했다.
몽고메리 로자파크스 박물관에 전시된 몽고메리 버스./출처=위키피디아
몽고메리 로자파크스 박물관에 전시된 몽고메리 버스./출처=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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