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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성인, 3년 전보다 혈중 납 농도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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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이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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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2.0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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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기 국민환경보건 기초조사' 결과…수은, 니코틴 농도는 감소

 바람이 불면서 체감기온이 더욱 떨어진 4일 오전 서울 광화문네거리에서 출근길 직장인들이 목도리와 마스크를 착용하고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 사진=뉴스1
바람이 불면서 체감기온이 더욱 떨어진 4일 오전 서울 광화문네거리에서 출근길 직장인들이 목도리와 마스크를 착용하고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 사진=뉴스1
우리나라 성인의 혈액 중 납, 비스페놀 등 환경유해물질 4종의 농도가 3년 전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 같은 내용의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간 실시한 '제2기 국민환경보건 기초조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에서 표본 추출한 400개 지역의 만 19세 이상 성인 6500명을 대상으로 했다. 혈액과 소변의 환경유해물질 21종에 대한 농도가 분석됐다.

조사 결과 혈중 납은 1.94마이크로그램/데시리터(µg/dL)로 지난 조사 결과(1.77µg/dL)에 비해 9.6% 증가했다. 과거 10년간의 경향을 보았을 때 변동 폭 내에 있는 것으로 환경과학원은 설명했다.

혈중 수은은 3.11µg/L로 지난 1기(3.08µg/L)와 비슷하게 나타났다. 건강위험성이 예상돼 노출 저감노력이 필요한 초과자는 121명에서 88명으로 감소했다. 혈중 수은은 미국(0.86μg/L)과 캐나다(0.79μg/L)에 비해 높았으나 우리나라와 식습관이 비슷한 일본(8.5μg/L)과 홍콩(3.65μg/L)보다는 낮았다.

소변 중 수은과 카드뮴은 모두 0.38µg/L, 0.38µg/L로 제1기에 비해 각각 28.3%, 34.5%씩 감소했다.

내분비계 장애 추정물질로 알려진 비스페놀-A의 소변 중 농도는 0.75µg/L로 지난 조사에 비해 약 1.5배 증가했다. 미국, 캐나다에 비해 높지 않고 지난해부터 강화된 건강영향 권고값에 비해서도 매우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컵라면, 캔음식 등 가공식품의 섭취빈도가 높을수록 농도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내분비계장애 추정물질인 프탈레이트 대사체 조사 결과, 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 대사체 농도는 29.6µg/L로 지난 조사에 비해 18%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프탈레이트 대사체류는 지난 조사에 비해 모두 감소했다.

직접 또는 간접 흡연에 의해 나타나는 소변 중 코티닌(니코틴 대사체, 5.5µg/L) 농도가 지난 조사(11.3µg/L)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 설문 결과에서도 직접흡연은 22.5%에서 17.9%로, 간접흡연도 21.3%에서 15.2%로 감소했다.

유승도 환경보건연구과장은 "지난 조사에 비해 체내 일부 환경유해물질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환경보건 정책 추진과 국민 인식 변화에 의한 것인지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앞으로도 지속 관찰과 함께 원인파악을 위한 노력을 통해 환경유해물질 노출을 저감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결과는 국가통계포털(www.kosis.kr)과 환경통계포털(stat.me.go.kr)을 통해 2월 중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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