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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 "해운대 100층 건물 우리도 입찰하게 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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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시영 기자
  • 오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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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2.04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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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해운대관광리조트(101층) 엘리베이터, 100층 이상 설치 실적있는 업체로 제한 국산 역차별

"해운대 100층 건물 엘리베이터 사업 우리도 입찰할 수 있게 해달라."
현대엘리베이터 경기도 이천 본사에 있는 세계 최고(205m) '엘리베이터 테스트타워'의 전경./사진=현대엘리베이터
현대엘리베이터 경기도 이천 본사에 있는 세계 최고(205m) '엘리베이터 테스트타워'의 전경./사진=현대엘리베이터


김병효 현대엘리베이터 국내 승강기사업본부장(전무)은 4일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관에서 열린 '30대 그룹 사장단 간담회'에 참석한 후 기자와 만나 국내 엘리베이터 업체로서 어려움을 토로했다.

김 전무는 이날 간담회에서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어떤 건의를 했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 "부산 해운대 엘리베이터 입찰과 관련 100층 경험이 없는 회사를 처음부터 제외시키면 국내 기업은 아예 사업하지 말라는 것"이라는 점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 기업은 100층 엘리베이터를 시공한 경험이 없는데, 이렇게 진입장벽을 만들면, 평생 100층은 못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외국 엘리베이터 업체들만 항상 경쟁하게 되는데 이게 말이 안된다"고 덧붙였다.

속도와 안정성이 핵심인 엘리베이터 프로젝트에 층수로 입찰 제한을 두고, 외국업체가 더 나을 것이라는 편견을 갖고 있는 것은 잘못됐다는 지적이다.

김 전무가 언급한 100층 건물은 부산해운대관광리조트(엘시티·101층)다.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123층)에 이어 부산 해운대에는 부산롯데타운(107층), 부산해운대관광리조트(101층) 등 100층이 넘는 마천루 건물들이 속속 건축되는 중이다.

그는 "우리도 이미 검증된 '분속 600m급 초고속 승강기' 기술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렸고, 장관으로부터 부산시 측과 한번 더 논의하겠다는 답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분속 600m급 승강기는 63층을 30초에 주파할 수 있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 건물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지상 630m) 승강기와 같은 속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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