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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 올리기 어렵다?…원화 하루만에 1.4% 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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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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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2.0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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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원/달러 환율 17.2원 내린 1202.1원 마감

서울 중구 명동의 한 사설 환전소에서 관광객들이 환전을 하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서울 중구 명동의 한 사설 환전소에서 관광객들이 환전을 하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국제유가와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에 따라 환율도 출렁이고 있다. 전일 대폭 오른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급락세를 나타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7.2원 내린(원화 강세) 1202.1원에 마감했다.

역외 달러 매도세로 1204원에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장중 위안화 고시환율이 전일대비 절상되면서 한때 1200원선 밑으로 하락했다.

이날 원화 변동폭(17.2원 하락)은 지난 2013년 1월 28일(19원 상승) 이후 3년 만에, 일일 변동률은 지난해 10월 15일(1.45% 절하) 이후 4달 만에 가장 컸다.

달러화 약세는 우선 미국 3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떨어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월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3일(현지시간) 마켓뉴스인터내셔널(MNSI)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2월 금리 인상 이후 금융시장 상황이 상당히 위축됐고 지속될 경우 통화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에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국이 추가 금리인상이 쉽지 않다는 것으로 해석돼 달러 약세에 영향을 줬다는 평가다.

미국 경제지표도 예상보다 악화됐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발표에 따르면 1월 서비스업지수는 53.5로 전달의 55.8에 비해 2.3포인트 하락해 지난 2014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전일 급락한 국제유가가 산유국 감산합의 가능성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도 달러 약세에 영향을 줬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4달러(8%) 오른 32.28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랜트유 역시 7.2% 상승한 35.05달러에 거래됐다.

달러화 약세로 주요국 통화가 모두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하루에만 원화 1.4%, 엔화 1.4%, 유로화 1.6%, 호주 달러화 2.1%, 싱가폴 달러화 1.3%, 대만 달러화 0.8%,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1.0%, 말레이시아 링기트화 2.1%, 중국 역외 위안화(CNH) 0.4% 각각 절상됐다.

원화와 엔화가 동반 강세를 나타내면서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9.51원으로 전일대비 보합세(0.03원 상승)를 나타냈다.

국제유가 및 금융시장 변동성이 심화되면서 환율도 급등락장이 반복되는 분위기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원/달러 환율 움직임에 주시하는 단계며 급변동시 미세조정에 나서는 것이 원칙”이라고 밝혔다.

시장 관계자들은 원/달러 환율이 1195원~1205원 선에서 움직일 것이란 관측이 많지만 역외 달러 매매 움직임에 따라 등락폭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예상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당분간 국제유가와 글로벌 증시 변동성에 영향을 받으면서 환율 등락폭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유엄식
    유엄식 usyoo@mt.co.kr

    머니투데이 건설부동산부 유엄식입니다. 건설업계와 서울시 재건축, 재개발 사업 등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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