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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알누스라 추종 불법체류 印尼인 테러자금 제공 사실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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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2.0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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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차례 걸쳐 한화 200만원 송금 등…법원에 양형자료 제출 방침

(서울=뉴스1) 김수완 기자,홍우람 기자 =
국내 불법체류 중 알카에다의 연계조직 '알 누스라 전선'을 공개 지지하는 활동을한 인도네시아인 A(32)씨. /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국내 불법체류 중 알카에다의 연계조직 '알 누스라 전선'을 공개 지지하는 활동을한 인도네시아인 A(32)씨. /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국내에 불법 체류해 위조된 신분증을 사용하는 등 각종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국내 거주 인도네시아인 A(33)씨가 테러단체에 자금을 제공하는 등 관련 활동을 했다는 사실이 검찰에 의해 확인됐다.

A씨는 테러단체 알카에다의 연계단체인 '알 누스라 전선'을 추종한 정황이 드러났지만 신분증 위조, 불법 총기 소지 등 혐의로만 재판에 넘겨진 상태였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김재옥)는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A씨가 지하드(이슬람 성전) 자금 모집책으로 추정되는 계좌에 11차례에 걸쳐 한화 200만원을 송금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 돈은 시리아에 거주하는 인도네시아인 사업가를 거쳐서 시리아 내전에 지원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국정원이 인도네시아 측에 확인한 결과 A씨는 한국에 입국하기 전부터 테러단체의 지도자를 추종하면서 사상 교육을 받는 등 테러단체와 연계된 활동을 해왔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검찰은 A씨에 대해 테러자금금지법을 적용해 추가기소할 수 있는지 여부를 검토했지만 어렵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A씨에 대한 사문서위조 등 사건을 맡고 있는 재판부에 관련 자료를 양형자료로 제출할 방침이다.

A씨는 2007년 10월 비전문취업 체류자격(E-9)으로 입국한 뒤 체류기간이 지난 뒤에도 불법으로 국내에 체류하며 충남 등지의 공장에서 일한 혐의, 인도네시아에 있는 브로커를 통해 신분증을 위조한 뒤 위조신분증으로 은행계좌를 개설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12월 구속기소됐다.

A씨는 자신의 SNS에 "내년에 시리아 내전에 참전해 지하드 후 순교하겠다"고 밝히는 등 테러단체를 추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같은 달 30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A씨에 대해 징역 1년 6월과 A씨가 소지하고 있던 모의 총포·도검과 가짜 신분증 몰수 등을 구형했다.

그런데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이 인도네시아 신분증 위조 혐의와 관련해 지난달 19일 관계 서류와 함께 A씨에 대한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하면서 A씨 측 변호인의 요청으로 변론이 한 차례 재개됐다.

이후 검찰은 지난 2일 법원에 재판 연기를 신청했고 3일로 예정됐던 A씨에 대한 재판은 다음달 11일로 미뤄졌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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