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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 그룹리스크에 주가 발목…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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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은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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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2.0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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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감자, 유상증자 가능성 등에 부담 지속..정상화되면 오히려 긍정적 지적도

현대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현대상선의 구조조정 자구안이 구체화되면서 대주주인 현대엘리베이터 주가도 들썩이고 있다.

현대그룹 측에서 내놓은 자구안에 현대엘리베이터 부담이 최소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가가 급등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이 나타났지만 대주주 유상증자(출자전환) 가능성 등이 제기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증권가에서는 현대상선의 구조조정이 현대엘리베이 (38,650원 상승1050 -2.6%)터에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용선료 인하 등 자구 계획이 시행될 경우 지분법 손실 축소 등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채권단 출자전환으로 현대상선 지배력을 잃게 되더라도 추가 지원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

4일 현대엘리베이터는 전일대비 4.6% 하락한 4만7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2.5% 내린데 이어 이틀째 하락세다.

현대그룹이 경영난을 겪고 있는 현대상선에 대한 자구안을 내놓은 가운데 채권단을 중심으로 대주주 유상증자 등 추가적인 조치 가능성이 나타나면서다. 금융 채권단이 50%~100% 가량 출자전환을 진행할 경우 현대그룹이 경영권을 잃게 돼 대주주의 추가 출자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금융권 채권단의 보유 채무는 1조3000억원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현대엘리베이터가 최근 현대상선에 대여한 1700억원을 3자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출자전환 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앞서 현대엘리베이터는 현대증권 주식을 담보로 두 차례에 걸쳐 각각 1392억원과 327억원을 대여한 바 있다. 이 경우 추가 자금 부담 없이 현대상선 지분 확대가 가능해진다.

일각에서는 오히려 이번 현대상선 구조조정 이슈가 현대엘리베이터에는 그룹 재무 리스크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일 현대그룹이 내놓은 자구안에는 현대엘리베이터의 추가 자금 지원 등이 제외됐기 때문이다. 앞서 현대엘리베이터가 현대아산 등 현대상선 보유 계열사 지분을 매입하고 현대증권 지분을 담보로 자금을 대여하는 등 자산매입 형식으로 지원한 점도 긍정적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달 29일 현대상선이 보유한 현대아산 지분 33.79%를 374억원에 인수키로 했다.

그동안 부실 계열사 지원에 따른 배임 논란 부담이 있어왔던 현대엘리베이터가 직접 지원이 아닌 자산매입 형식의 지원에 그치면서 그룹 차원에서 현대상선과의 선긋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이에 따라 자구안이 나온 지난 2일 현대엘리베이터 주가는 5% 이상 상승하기도 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현대상선 지원이 계열사 지분 매입 등에 그쳤고 자구안에도 현대엘리베이터 부담이 없어 오히려 긍정적"이라며 "용선료 인하 등의 자구안이 시행되면서 영업 상황이 개선될 경우 연간 500억원 수준의 지분법 손실도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현대상선은 경영 정상화를 위해 고비용 용선료를 재협의를 통해 인하할 계획이다. 지난 2010년 해운업 활황일 당시 장기 계약을 통해 맺은 용선료 부담이 현대상선 비용 부담의 키로 꼽혀왔다. 현재 용선료 비용은 연간 2조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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