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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이 동성애 친화정책을 내놓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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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다해 기자
  • 2016.02.1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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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 이번주 새책] 경제위기 타파할 작은 단서들을 읽다…'대혼란을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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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자가 전세계 인구의 5~10%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동성애에 대한 편견은 기업 경쟁력을 떨어트리는 요인이 된다. 이를 눈치챈 몇몇 기업은 동성애 친화 정책을 경쟁적으로 마련하기 시작했다. 시스코는 동성애 직원에게 세금상의 손해를 보상해주기 위한 상여금을 지급하고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 로이드 블랭크페인은 2012년 동성 결혼을 지지하는 대변인이 돼 달라는 인권캠페인의 요청을 받아들였다. 마이크로소프트, 나이키 등 7개 대기업은 동성 결혼을 지지하는 서한을 국회에 보냈다.

#반(反) IT기업 정서가 확산되고 있다. 기존 제도에 반발하는 문화에 뿌리를 두고 혁신적일 것이라고 생각한 실리콘밸리의 IT기업들도 설립 이후 시간이 지나자 보수적인 색채를 띠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휴렛팩커드(hp)가 차고에서 시작했지만 결국 일반적인 대기업이 되는 것과 마찬가지다.

많은 사람은 2008년 발생한 글로벌 경제위기가 지나가는 단발성 재앙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저물가·저금리·저성장 기조는 계속됐다. 그동안의 고전경제학 이론으로 설명할 수 없는 새로운 경제질서가 나타난 것이다.

연이은 금융대란과 거대 기업의 몰락으로 혼란스럽고 침체한 경제 상황을 타파할 수 있는 단서(key)는 바로 작은 변화를 포착하는 데 있다. 작은 변화는 위협이 아니라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는 이같은 작은 변화를 찾아내는 프로젝트를 기획한다. 경제학자 조지프 슘페터의 이름을 딴 '슘페터 칼럼'을 통해서다. 현재 일어나는 작은 변화를 통해 미래 경제에 대한 단서를 찾고 경제 주체인 개인, 기업, 정부가 어떻게 이를 성공적으로 돌파할 수 있는지 고민해본다.

케인스와 양대산맥으로 평가받는 경제학자 슘페터는 기업가야말로 불황을 타파하는 주체며 기업가의 혁신적인 사고와 도전이 자본주의의 핵심이라고 주장했던 인물이다.

특히 '창조적 파괴'(Creative destruction)이란 개념을 제시하면서 기업가의 혁신을 통해 기존 경제질서가 무너지고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이 탄생하는 과정이 무한히 반복된다고 주장했다.

'대혼란을 넘어'는 바로 이 이코노미스트의 '슘페터 칼럼'을 묶은 책이다. 이코노미스트의 경제 전문 편집장인 에이드리언 울드리지가 2009년부터 2014년까지 5년간 포착한 경제변화의 단서를 담았다. 큰 변화를 예고하는 작은 변화들을 살펴보고 이를 감지한 개인, 기업, 정부의 대응과 전략을 통해 반걸음 앞선 미래의 경제를 그려본다.

저자는 또 현재 어려운 경제상황이 결국 거대한 경기순환 과정의 일부일 뿐이고 기업가의 창조적 파괴가 새로운 활로를 열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대혼란을 넘어=에이드리언 울드리지 지음. 고영태 옮김. RHK펴냄. 344쪽/1만7000원

※ 이 기사는 빠르고 깊이있는 분석정보를 전하는 VIP 머니투데이(vip.mt.co.kr)에 2016년 2월 14일 (08:43)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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