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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강자 씨아이에스, 코넥스→코스닥 이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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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김평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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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2.15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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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모닝CEO]김수하 씨아이에스 대표 "中 JV 성과 가시화되며 사세 확장"

[편집자주] 꿈을 향해 도전하는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회사도 소개받고 비전도 공유하는 인(人)터뷰를 시작합니다. 회사의 내용과 비전을 공유하는 계기가 되리라 기대합니다.
코넥스 상장기업 씨아이에스㈜가 연내 코스닥 이전상장을 추진한다. 중국 기업과의 합작회사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사업자금을 추가로 조달하고 회사의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서다.

김수하 씨아이에스㈜ 대표는 지난 11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합작법인이 최근 중국 최대 전지회사인 ATL로부터 수백억원대의 대형 수주를 따냈다"며 "중국 전기차 시장이 커지고 있고 국내 업체들도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어 설비 증설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중국 등 수주 규모가 늘어 최근 공장 2동을 추가로 임대했다"고 덧붙였다.

씨아이에스㈜는 EV(전기차), ESS(에너지저장장치), 스마트폰 등에 사용되는 2차전지 생산 설비 전문기업이다. 지난 2014년 4월 코넥스에 상장됐다. 김 대표는 "코넥스는 직접금융 시장으로서의 기능이 아직은 역부족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해 보다 수월하게 자금을 조달하고 투명한 경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최근 삼성전자가 스마트카 전방사업에 뛰어들 것을 선언하는 등 2차전지 업계의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특히 중국 시장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급성장하고 있다. 중국 2차전지 업체 수는 최근 1년간 200개 가까이 늘어 현재 60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올해 전세계 전기차 시장 규모가 지난해보다 50%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김수하 씨아이에스 대표
김수하 씨아이에스 대표


씨아이에스㈜의 매출 중 중국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70%에 달한다. 김 대표는 "중국시장을 거점으로 일본 및 유럽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며 대응에 필요한 우수 기술인력을 내부적으로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씨아이에스㈜는 2차전지 전극제조공정에 해당되는 코터(Coater), 롤프레스(Roll Press), 슬리터(Slitter) 등의 설비를 제작해 납품한다. 전기차와 IT(스마트폰 등)용 전지를 모두 생산을 할 수 있는 장비다. 삼성SDI와 LG화학, 중국의 BYD와 ATL, 일본 파나소닉 등 국내외 메이저 업체들을 주요 거래처로 두고 있다.

신제품을 개발할 때는 먼저 주요 고객의 고민을 듣고 니즈를 파악한다. 김 대표는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기술을 개발하다보니 수요도 따라오게 돼 있다"며 "전지회사들은 설비에 대해서는 약점이 있는데, 우리 같은 협력회사에서 성과가 나오면 테스트하고 구입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씨아이에스㈜는 지난해 극판 고속건조 기술과 주름방지 기술을 개발 완료해 시판을 시작했다. 아울러 전지 재료인 카본코팅을 OEM(주문자위탁생산) 방식으로 생산하기 시작해 사업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현재 중국 거래처와 OEM 생산량과 공급 일정 등을 협의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씨아이에스㈜가 중국 시장에서 자리를 잡고 있는데는 지난해 8월 중국 하오넝과 함께 합자회사로 설립한 HCIS(심천시지혜역덕능원장비유한회사)의 역할이 컸다. 김 대표는 "중국 정부는 아무래도 자국 기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 "하지만 상대적으로 부족한 자국 업체 기술력에 부담감을 느끼는데, 우리는 합자사로서 기술도 보장해 고객사들의 선택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중국 정부가 수입산 설비에 대해 법적으로 규제 정책을 실시하는 분위기가 있어 이를 극복하려는 전략으로 JV를 세웠다"며 "중국 시장에서 수주 성공률을 높이고 현지 인프라를 활용해 원가를 절감하는 효과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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