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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2년 전 오늘… '근대 물리학의 아버지' 태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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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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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2.15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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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오늘] 목성 위성 발견·지동설 증명한 '갈릴레오 갈릴레이' 탄생

갈릴레오 갈릴레이 초상화./출처=위키피디아
갈릴레오 갈릴레이 초상화./출처=위키피디아
452년 전 오늘… '근대 물리학의 아버지' 태어나다
"태양이 세계의 중심이고 움직이지 않으며 지구는 세계의 중심이 아니고 움직인다는 거짓 의견을 완전히 버릴 것이며… 앞으로도 이단의 의혹을 받을 수 있는 그 어떤 것도 절대로 말이나 글로 주장하지 않을 것을 맹세합니다."


한 70대 천문학자가 1633년 로마 교황청 종교재판소에 불려가 '태양은 정지해 있고 지구를 포함한 행성들이 태양의 주위를 돌고 있다'는 '지동설'을 지지하지 말 것을 강요당한 후 이와 반대되는 '천동설'이 옳다는 자백을 하게 된다. 그는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뒤 곧바로 가택연금을 당한 후 남은 생을 보낸다.

약 350년이 지난 1979년, 당시 교황인 요한 바오로 2세는 로마 가톨릭 교회가 이 노인에게 유죄를 선고한 것이 실수였을 수 있다는 견해를 밝히고 결국 1992년 복권된다. 1564년 오늘(2월 15일) 이탈리아 피사에서 태어난 이 천문학자는 바로 '갈릴레오 갈릴레이'다.

그는 1590년 '피사의 사탑 실험'을 실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갈릴레이는 피사의 사탑 꼭대기로 올라가 무게가 서로 다른 두 개의 쇠 구슬을 동시에 아래로 떨어뜨렸고 두 개의 쇠 구슬은 거의 동시에 땅바닥에 떨어졌다. 이 실험은 현재 물리학 입문 과정에서 배우는 등가속 물체 운동의 시초가 됐다고 평가받는다. 다만 일각에선 지어낸 이야기라는 주장도 있다.

갈릴레이의 가장 큰 업적은 천체 망원경을 발명한 뒤 목성 위성을 발견한 것이다. 그는 1608년 네덜란드 리페르스헤이가 초보적 형태의 쌍안경을 만들었다는 소식을 접한 뒤 망원경 개발에 착수해 이듬해부터 확대율을 30배로 높인 망원경을 이용해 천체를 관측했다. 그는 천제 망원경으로 목성 주변에 여러 개의 작은 달(위성)이 주위를 돌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는 지동설을 뒷받침할 수 있는 강력한 증거가 됐다.

하지만 당시 교회는 세상을 창조한 신의 계획에 인간이 중심적 위치에 있다는 자신들의 신념과 반대하는 지동설을 강하게 부정했었다. 특히 갈릴레이가 '프톨레마이오스와 코페르니쿠스의 2대 세계 체계에 관한 대화'를 세상에 내놓자 처벌에 나서게 된다.

결국 갈릴레이는 종교 재판을 받은 끝에 천동설이 옳다는 자백을 하게 된다. 여기서 갈릴레이가 종교 재판을 받고 나오면서 '그래도 지구는 돈다'라는 말을 남겼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는데, 이는 조작된 것이라는 게 과학계의 정설이다.

그는 비록 교회의 권위에 눌려 과학자로서의 양심을 버릴 수 밖에 없었지만, 실험적인 검증에 의한 물리를 추구한 까닭에 후세 과학자들에 의해 근대적 물리학을 연 인물로 인정받는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그를 '현대 과학의 아버지'라고 했고, 스티븐 호킹도 '갈릴레이가 누구보다도 현대 과학의 탄생에 책임이 많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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