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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좋지 않은 펀더멘털 속에서 틈새시장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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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2.1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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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디렉터]김선영 신영증권 연구위원

中 좋지 않은 펀더멘털 속에서 틈새시장 찾기
중국증시에 수급과 환율 악재가 꺼지지 않은 가운데, 경기 역시 이렇다 할 정도로 회복되는 모습은 아니다. 2월 초 발표된 제조업 지표는 49.4로 6개월 연속 기준치를 밑돌았다. 바닥을 다지고 있는 모습이나, 아직 바닥을 확신하긴 애매한 상황인 것이다. 지난주는 중국 최대의 명절 춘절이었다. 이번 연휴는 2월6~14일까지로, 이미 중국 교통부에서는 ‘춘절 특별 이동 기간’을 지정해 1월24일~3월3일까지 총 40일 동안 집중관리에 나서는 모습이다. 교통부가 발표한 이번 춘절 귀성객과 관광객은 다수 이용객을 포함하면 29억명에 달할 것이라 언급한 바 있다.

최근 2~3년 사이 도심지역의 고물가로 고심하던 근로자들이 명절을 맞아 이참에 귀향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경기 둔화로 임금 체불이 비일비재 하게 나타나고 있고, 공급과잉 산업에 대한 정부의 규제 탓에 공장들의 가동률 자체도 크게 줄고 있는 모습이라 분위기도 그다지 좋지 않다. 귀향행 근로자들은 공장의 가동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에 고용주들은 설 선물과 차량 대절을 통해 그들을 끌어 안기에 분주하다. 경기가 좋지 않음에도 홍빠오(?包, 새뱃돈, 보너스)는 필수다. 우리나라 백화점들 역시 춘절 요우커 맞이를 위해 부가세 즉시 환급 서비스, 은련카드 특별 할인 및 상품권 증정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중에 있다.

최근 중국 소비시장은 춘절임에도 불구하고, 다소 위축되어 있다. 시진핑 지도부가 강한 반부패 정책을 펼침에 따라 백주소비는 지지부진하다. 거기에 해외 저가패키지 여행에 대한 규제가 지속되면서 요우커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게다가 여느 때보다 강한 대기오염으로 자동차 공급 규제도 나타나고 있다. 또한 시진핑 국가 주석이 나서서 ‘중국 식품에 대한 평판을 되살리기 위한 엄격한 감독, 엄중한 처벌이 뒤따르는 관리 시스템 도입’이 강조되면서 식품안전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대부분의 산업에 규제기조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다음달 개최되는 전인대에서 중국정부는 향후 5개년 연평균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6.5%로 하향 조정할 가능성도 크다. 결과적으로 큰 흐름의 펀더멘털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그림자금융과 구조조정이슈가 지속될 것이고, 그 동안 소비를 이끌어 갔던 주류, 여행, 자동차 산업 소비도 작년에 이어 강제적으로 통제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틈새 소비 시장이 살아나고 있다. 유아시장, 전기차시장, 중국 내부의 관광시장과 헬스케어, 영화시장이 그것이다. 올 해 1/1일자로 바뀐 정책들에 주목하자. 또한 중국의 대형기업(완다그룹)의 행보에 주목해보자. 글로벌 명품의류 기업들도 앞다퉈 키즈 라인을 확대하고 있고, 분유와 기저귀 시장도 안전성을 중심으로 점유율 경쟁에 나서고 있다. 중국에는 언제나 길이 있다. 동쪽 연안의 경제성장률이 하향조정 되어도, 아직 개발을 시작도 못한 중서부지역이 남아있고, 고령화사회라고 인식되어 있으면, 두 자녀를 허용하는 정책을 펼친다. 자동차 공급을 규제해도 ‘친환경’이라는 소스는 살아있고, 국가가 부유한 중국은 사회보장 시스템만 구축이 된다면 잠재적인 소비계층인 농민공들도 2억 5천만명이나 된다. 과거 경험에만 의존하지 않고, 새로운 방향의 중국을 주시한다면, 중국에는 언제나 기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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